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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록 - 라틴어 원전 완역판 ㅣ 세계기독교고전 8
성 아우구스티누스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6년 9월
평점 :
하나님이여 주님께 간구하고 있는 내게 말씀을 주십시오 이 가련한 자를 불쌍히
여기셔서 말씀해 주십시오 나의 유아기는 내가 그 이전에 태어나서 이 세상에서 살다가
죽은 전생에 이어 다시 태어나서 보내게 된 시기인 것입니까 아니면 내가 내 어머니의 모태 안에서
있던 시기에 이어서 보내게 된 시기인겁니까 - 34 -
중세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상가지자 문학가 신학자로 성인으로 추대받고 있는 인물이다 - 책속에서 소개 -
이책은 기독교 역사에서 아직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자기고백이 담겨있는 책으로 그 속에는 자신의 살아온 자전적인 이야기와 함께 그 안에 있었던 자신의 죄함 들과 반성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고백과 이야기 를 담아내고 있는 책이다
이책을 읽기전에는 이책이 단지 성인으로까지 추대받고 있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자기생에 에 관한 책일거라고 생각하였지만 전혀 그렇지만은 않다라는것을 이책을 읽고나서 느끼게 되었다
이책속 안에서 그는 자신이 지나온 삶의 이야기들을 회상해보며 인간삶에 있어서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와 인간이 느끼는 그리고 본인이 느꼇던 정욕 과 욕망에 대해서 철학적 인 접근과 함께 종교적인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고 있다 더욱더 내가 놀란것은 이 위대한 사람이 한때는 정욕에 늪에 빠진적도 있었고 마니교 에 심취했으며 점성술 과 같은 미신에도 빠져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런 경험들을 스스로 밣히며
그 안에 있었던 자기의 죄함 과 철학적인 이야기도 함께 이책에서 말하고 있다
주님께서는 마치 내가 앞으로도 더 많은 죄로 더럽혀지게 될 것을 아시고서
나의 세례를 연기하신 것처럼 나의 세례는 미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세례를 받은 후에 죄로 더럽혀지면 그 죄책은 더욱 크고 위험한 것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 43 -
내 육신의 나이가 열여섯 살이 되던 해에 나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그때에 나는 주님의 즐거운 집을 떠나 아주 멀리가서 내안에서 미쳐 날뛰는 정욕에 사로잡혀서 주님의 법이 그것을 금지하고 있는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 자신을 그 정욕에 맡긴 채로 온갖 부끄러운 짓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행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나의 가족이나 친지들은 그런식으로 자멸해 가는 나를 결혼시켜서 구해 낼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오직 내가 훌륭한 웅변술을 익혀서 뛰어난 웅변가가 되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 62 -
특히 나는 이책에서 그의 죄함에 대한 고백들에 대한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고 관심있게 읽었는데
아마도 이런 위대한 사람도 인간의 욕망을 느낀적이 있었구나 라는 점과 그것을 벗어났구나 라는 일종의 대단함? 그리고 솔직함? 을 느낄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수사학을 배우고 가르치면서 명성을 쌓았던 그가 한때는 대외적으로는 인정받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은밀히 정욕에 빠졌다고 하는 고백적인 이야기에서는 겉으로는 신사처럼 보이지만 안으로는 음험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본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고 말이다
또한 배훔치기와 같은 행위를 저질렀던 고백과 더불어 왜 자신이 그런 죄를 범해야 했는지
소위 나쁜짓이라고 하는 행위에 대한 자신의 해석과 이유를 덧붙이는 면들 같은 것들이 이책에 더욱빠져들게끔하였다 뭐랄까...이책은 자서전 의 성격안에서 종교적 이야기 철학적 인간심리적 이야기들이 복합적으로 들어가있는 책이라는 느낌을 읽으면서 계속 느꼇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책이 단지 종교계의 큰위인의 책을 읽는것이
아닌 여러가지 장르가 복합된 알찬책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읽어나갔다
기독교 역사에서 큰역사적 자취를 남긴 한 인물의 어두웠던 과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와 고백
그리고 다른면에서는 철학/인간심리/종교적인 면에 대한 주제도 다르고있는 이책
설령 종교가 다른 사람도 읽어보면 좋을거같다 라는 생각도 들었고 기독교/카톨릭을 믿는분에게는
더없이 좋은 책일거라는 생각을 가졌고 내용이 깊고 폭넗어 소화한 내용은 적어서
나중에 다시 한번읽어봐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