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을 살아보니
김형석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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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생인 노철학자의 100년에 가까운 인생을 살면서 겪어왔던 이야기들을 풀어놓은책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남아있는 후세대에게 하고픈 말을 엮어놓은 책이라는 느낌을 읽으면서 물씬느꼇던 책이다
그가 느꼇던 인생에서의 행복론 그리고 삶의 의미 그리고 지나온시간에 대한 회한의 대한 그의 실제이야기들은
내가 느껴왔던 감정들은 물론 내가느껴보지 못한 나보다 인생을 3배는 살았던 저자의 풍부한 이야기들이
다각도로 책을 읽으면서 다가왔다.

알렉산더 대왕은 한때 전 세계를 무력으로 점령했다 그러나 그가 남긴것은 역사적 기록에 그쳤다 반면 대왕의
가정교사였던 아리스토텔레는 조용히 아테네에서 강의하고 저술했을 뿐인데 그의 정신적 유산과 혜택은
230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우리의 감사와 존경이 대상이 되고있다 - 16 -

내가 지닌 것은 모두 남에게 받은것 - 33 -

많은 인생을 쌓아온 인생선배가 이책을 통해 전체적으로 여러부분 마치 후세대에게 남기고싶은 말들이 책 곳곳에서
등장하는데 그 이야기는 사회에 공헌하는것 그리고 인생을 삶에 있어서 자기존재의 의미를 찾는것을 전체적인 부분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무언가를 남기는것 누군가를 위하는것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는것들을 말이다


만일 조물주가 네가 살고 싶을 때까지 살도록 허락했다고 하자 150세나 200세까지 살게 된다면 나도 
그가운데 한사람으로 살고싶겠는가 오히려 나는 그렇게 살지는 않겠다고 할것이다
내가 오래 살기 위해 다른사람에게 부담을 주며 고통을 안겨준다면
그리고 그런 사람이 많아진다면 얼마나 불행하고 저주스러운 인생과 사회가 되겠는가 - 37 -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날 밤 우리둘은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다가 나는 허군이 공산주의자가 된것을 알았고 허군은 내가
반공주의자인 것을 인정했다 그 이념적 차이가 그렇게 큰줄은 몰랐다 다음날 아침에 헤어지면서 우리는
서로가 건널수 없는 강 양쪽에 있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기쁘게 만났다가 말없이 악수를 하면서 헤어졌다 - 122 -

100세를 앞둬서일까 그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 특히 죽음에 관한 이야기들이 직간접적으로도
표현되어있는데 특히 삶의 마지막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서 느끼는 이야기들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이 많이 와닿았다
인생을 더 아름답게 보내고싶다는 이야기에 존경의 마음이 들었고 또 지나온 시간만큼 지나가버린 사람들...
그것이 역사속의 혼란속에서든...다양한 상황에서 인연이 끊어진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까지...
특히 이미 세상을 떠나버렸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주변인물들에 대한 회상이 더욱더 깊게 다가왔다
내 주변에 있는 지인들과 친구들이 떠오르면서 말이다....


장년기에는 이성과 감정이 균형을 갖춘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들은 먼저 생각하고 감정을 노출하며 행동을 한다
그런데 늙으면 이성기능이 약해지고 감정은 그대로 남아있으니까 감정조절을 잘하지 못한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화를내기도 하고 충격을 받기도 한다 - 272 -

헤어져 돌아오면서 최근에 나온 내 책을 우편으로 보내겠다고 약속은 했는데 읽을수있고 이해할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제간의 정을 잊을 수가 없어 그 제자는
스승의 날과 새해가 되면 전화로 인사를 계속해오곤 했는데 앞으로 몇번이나 더 그럴수 있을까 싶었다
나 자신도 언제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모르면서 - 47 -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느끼게 되는 노인입장에서의 시각들도
인상깊게 다가왔다 나이가 듦에 따라 생기게 되는 정신적 신체적약화 는 물론 같이 나이들어가는 주변인들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까지....언제가 나도 느끼겠지 하는 생각도 들곤하였다

지금도 열정적으로 일하고 거기에서 삶의 이유를 찾는 100세를 바라보는 저자의 인생또한 크게 다가왔다
뭐랄까...격동의 세월을  그리고 내가 못살아본 세월을 체험한 어른의 이야기를 듣는이야기가 크게 다가왔던 책이다
읽으면서 인생을 멋지게 사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인생에 대해 여러가지 감정을 느꼇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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