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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인간다운 죽음을 말하다 - 현대의학이 가로챈 행복하게 죽을 권리
브렌던 라일리 지음, 이선혜 옮김 / 시공사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생명을 다루는 의사라는 직업은 어떤 일상 과 어떤 생각을 하며 보낼까?
한때 의 TV 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의학관련 드라마 나 미드를 보며 혼자 상상해 보곤한적이있다
아픈 환자를 다루는 숭고한 직업 이라는 생각도 들고 멋지다!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정작 그런 아픈환자들을 매일보고 그리고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본다는것...
그런것의 일상을 보는 의사들의 마음과 생각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이책에는 의사인 저자 브렌던 라일리가 경험한 현대의학의 문제점 그리고 의사들이 가져야할
마음가짐 그리고 환자에 대한 의사의 자세들 및 놓히지 말아야할것등 포괄적으로
느끼고 이야기 하고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이책에는 주로 환자와의 경험담을 통해 의사들이 흔히 놓힐수있는 부분들에 대해 크게
이야기 하고있다..가령 예를 들면 이제는 분업화되어 버린 의료행위에 따른 부작용
그리고 분업화되어 사라진 일차진료의 와 주치의라는 개념이 과거에 사라져버린 현재에
대한 불안감등이 이 책에 자주 소개되어있고 저자는 걱정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주치의 개념이 사라진 현재 과거보다 다양한 의사들을 접할수있고 늘어난 병원으로
인해 이곳저곳을 선택해서 갈수있는 폭넓은 선택권과 의사들의 능력이 상승을 했지만
이것은 반대로 의사가 환자의 과거병력 이나 현재의 심리상태 및 사람자체가 아닌 진단만을
이루어지면서 일어날수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놓힐수있기때문이다
실제로 이책의 사례중 환자의 1차적인 병적증상에만 몰두하고 심리적인 상태를 놓혀
환자를 살릴수있는 기회를 놓히거나 놓힐뻔한 사례들이 종종 소개 되어있다
저자는 책소개에서 일주일을 일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한다고 한다 환자를 위해서
말이다 아마도 저자는 의사라는 직업을 정말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히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주치의 라는 개념 1차진료의 의 중요성을 이 책에서 자주 강조하는
이유일테지만 말이다
예전 같으면 그에게는 주치의가 있을 테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더라도 이미 그를
잘 알고 있는 그 주치의가 진료를 담당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워너를 모르기 때문에
그가 하는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경험많은 의사들이 내리는 진단의 90퍼센트가 문진을
토대로 이루어짐을 감안할 때 이것은 크나큰 문제였다 - p28 -
현재의 나도 이책의 내용처럼 나만의 주치의가 존재한다
과거 이유없는 기침 증상때문에 병원을 여러군데 다니며 진료받았지만 결과는 " 감기 " 였던적이
있었다 그것이 1주가 되고 2주가 되고 한달이 되고.....
그러다가 한곳 병원을 예기치않게 오래 방문하게 됬는데 감기증상 치고 오래 간다는 것을
의사선생님이 의아하셨는지 다른진료로 나의 숨겨진 병명을 밣혀내서 치료를 받았던 기억이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만약 그때 이병원은 엉터리야 ! 하면서 또 빙빙 돌았다면 아마 계속 감기 라는
진단을 받으며 치료가 늦어졌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그때 들었다
하지만 반대로 한번에 짚어내는 의사를 만나 치료를 할수도있었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의사 와 환자가 서로 많이 알아가는 관계 에 대한
중요성을 느낄수 있었다 지금 내가 자주하는 병원의 의사님은 어느덧 10년이 되도록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유지하고있는데 오랜세월 덕분인지
내가 몸이 이상할때 어떤병이 있는지 정말 잘찾아주신다...
이책을 읽기전에는 몰랐는데 읽으면서 나만의 주치의라는 생각도 들곤하고
예전의 생각도 나면서 말이다 사실 일반적이고 평이한 진료를 하는 몇몇 병원..(순전히
내느낌일수도있겠지만...) 기분이 안좋았던 것도 사실이다
미국 의료계는 구매자의 시장이다 그렇다고 해서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현실은 오히려 그와 반대다 미국의 의료비는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비싸다
구매자의 시장이라는 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할 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음을 뜻한다
믿을만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전체 의료의 3분의 1이 불필요하게 행해지고 있다
그 예는 도처에서 찾아볼수 있다 의사들은 사소한 증상을 평가하기 위해 수천 달러가 소요되는
MRI를 촬영하고저렴한 기존의 약에 비해 나을것이 전혀 없는 값비싼 신약을 청방한다 -p54-
이책을 읽으며 저자의 의사로서의 사명감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어느덧 기술은 발전했지만 감정적 교류가 다소 감소한듯한 의료분위기에 대한 안타까움에 대해
느낄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