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밥
최용훈 지음 / 페르소나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독서를 하는 이유중 하나는 생각을 할수있다는것이다..
이상하게도 학창시절 공부를 하며 하는 생각은 정말이지 끔찍했지만...
아마도 인위적으로 성적을 받기 위해 하는 생각 그리고 내가 원치않았던것을 학습하려고
하는 것에 대한 거부반응이 컸기때문인거같다...

그에 반해 독서를 하면서 하는 생각들은 너무나 즐겁다 아마도 내가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 분야를
골라서 읽고 책을낸 저자의 글을 통해 지식과 견해에 대해 생각하는것 자체가 너무도 즐겁다

이책 " 생각의 밥 " 은 그러한 책읽기의 즐거움 중에 하나인 생각을 하면서 읽게 해주는 면이 보다 강한 책 이다
목차들 또한 생각거리 하나~ 둘~ 셋~ 으로 이어져있고 그안에 문학 증오 배신에 관한 키워드를 놓고 그 주제에 
관해 여러가지 사례들과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저자의 생각과 동시에 읽는 우리에게 생각을 해주기 때문이다

영국작가 제임스 엘런은 " 한가지 생각이 그 사람을 그 자리로 인도한 것이다 " 라고 말한다
운명은 결국 생각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는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할 시간을
갖지 않는다 침묵속으로 캄캄해 내면의 소리를 듣고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가져본적이 언제인가 " - p 31 -

생각해보면 이게 시대의 상황인지 혹은 내가 나이가 들어 반복되는 회사 생활 패턴때문인지는 몰라도
사색하는 기회를 독서시간 이외에 가져본적이 없는듯하다 궁금한것이 있으면 인터넷으로 찾고 아하 하는 단계에서
끝나기 때문이다 어릴적 이 현상은 왜이러지 왜 달은 밤에 밣은걸까? 하며 상상의 나래를 폈던 그런 시간들이
언젠가 부터 없어진것처럼... 

어릴적 궁금했던 것들은 사색에 잠기면서 상상도 해보고 혹은 형들 어른들에게 묻고 그래도 답이 안나오면
도서관이나 선생님에게 얻었던 그 지식들은 오래도록 남아있지만 요즘처럼 정보가 넘치는 시대 그리고
한번의 클릭으로 모든것을 찾을수있는 시대에 그 시절보다 더많은 정보를 캐치함에도 양에 비해 기억에 남는게
별로없는거 보면 어쩌면 나는 생각하는 것보다 그저 눈으로 정보를 보고 필요한 순간에만 저장했던게 아닌가
생각도 한다...그래서 언젠가부터 이런 휘발성기억력에 대해 회의감이 든적도 있었다...
 
필요한 정보를 어릴적 부터 마음껏얻을수있었지만 단지 단편적이거나 휘발되어버린 기억에 대한 회의들..
그래서 이책은 즐거웠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할거리를 던져주고 생각하게 해주는 텍스트가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가끔 책을 읽으면서도 생각없이 눈으로 읽는 경우가 요즘 많았는데
이책은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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