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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죽지 그래 - 남정욱이 청춘에게 전하는 지독한 현실 그 자체!
남정욱 지음 / 인벤션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자기계발서에 파괴당하는 청춘들을 위한 남정욱 교수의 잔혹 감성 어드바이스!
책표지에 있는 저 도발적인 문구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왜냐하면 종종 이런스타일의 책이 출간되기를 내심 바래왔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출간이 되었기때문이다!
언젠가 부터 서점가에는 힐링열풍이 불었고 그에따라 자기계발서가 셀수없을 만큼 출간이 되었다
나또한 자기계발서 열풍에 빠져들어서 여러권의 책들을 읽었고 나름 " 힐링 " 을 얻었던 적이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 회의감 " 이 들기 시작했다...
그 회의감이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그중하나는 너무나 세상을 아름답고 무엇이든 노력만 한다면 이룰수있다라는
공통된 이야기가 자기계발서 이곳저곳에 적혀있었기때문이다...
과연 세상은 아름답고 노력만으론 성공할수있을까?...내가 느낀 세상은 그런세상이 아니었고 현실은 냉혹했다..
그리고 내가 세상을 살면서 느낀것은 노력한다고 다 성공하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까지는 올라가고 더욱
불행해지지는 않는다는것이었다...
참 맞는 말이었다 만약 노력하고 다성공한다면 프로야구2군선수들은 모두 노력을 하지않은 선수들일까?
그리고 수십대1 수백대1의 경쟁률을 자랑하는 명문대 특정학과나 공무원시험에 탈락한 사람들은
모두 노력을 붙은 사람보다 적게해서 그런걸까? 아닐것이다
동양인 농구선수가 연습을 죽을것처럼 하면 NBA에서 흑인들처럼 잘할수있을까?
물론 예외가 있겠고 그정도가 되면 이슈가 될것이다 하지만 흔하지않으니 이슈가 될것이다..
혹은 국내프로농구 선수로 성공할수도있고 혹은 그저 농구를 했던 사람으로 남을수도있다...
사람이 초능력을 쓰지않는 이상 하루에 주어진 24시간은 만인에게 공평하다
그안에서 낙오가 생긴것이다 왜? 세상에는 파이가 정해져있고 또한 사람마다 타고난 재능이
다르기때문이다...특히 이 재능들의 위력은 경쟁률이 커질수록 더욱 격차가 심해진다고 생각한다...
20년전인 1994년의 출생자가 688515명이다 이중 10%가 전문직이 된다 이중10%가
대기업에 들어가거나 혹은 고급관료가 된다 나머지 80% 의 인생은 불분명하고 유동적이며
자신이 뭔가 결정하기 보다는 세상이 정해주는 삶을 살게 된다 대략55만명이다
나는 이 55만명을 위해 이책을 썻다 나는 그 이전의 55만명중 1명이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그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주제에 무슨 다른 사람들을 위한 조언이냐며 빈정거릴수
있겠다 그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 나는 열심히 살았고 그래서 내 삶은 더 나빠지지않았다" 고
-p30~ p31-
저자 남정욱교수님또한 이책에서 자신은 치열하게 살아왔고 덕분에 더욱 나빠지지않았다라고 말씀하셨다
이책이 전하고자 하는뜻...바로 저자의 저한마디에 담겨있다고 이책을 다읽고 느낄수있었다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것처럼 청춘은 아름답지않다고 생각한다...특히 지금시대에 있어선...
누군가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고 말씀하시곤 하는데...청춘이 왜 아프고 고통스러워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러한 마인드는 기득권층이나 고용주 입장에서 좋아할 말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한다
불공정한 임금과 업무환경을 주어놓고 " 아프니까 청춘이다! " 외치며 청춘들은 수용한다면
그보다 좋은 지배방식은 없을것이기때문이다...좀심했나...암튼 그런생각이 든적도 있었다
혹은 자기계발서를 쓰는 사람중에는 일반인들에게는 그저 부러운 태생 혹은 재능 을 가진사람들도있고
그런사람들이 평범하거나 그 이하의 사람들에게 자신처럼만 살면 성공한다고 단언하는거보면 좀낯설게도느껴졌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고...적어도 내생각엔 젊어서 고생을 많이 하면 언젠간 골병이 들거같다...
굳이 고생을 사서 하는 것보다는 자연스러운 과정에서 고생속에 경험을 쌓는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좋아했던 프로인 무릎팍도사에서 가슴에 와닿았던 전현무씨의 말이 이책을 읽으며 생각났다
꿈이 없는 것도 비참하지만...안되는 꿈을 잡고 있는것도 비참하다는 전현무씨의 말이 정말 가슴깊숙히
다가왔다.....하지만 자기계발서는 무조건 된다고 한다 달려나가라고 한다....
이책의 저자는 아마 전현무씨의 말대로 자기계발서에 심취하여 안되는 꿈을 놓지못하는 청춘들을 위해
낸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계발서 비판의 목적보다도 말이다...
그리고 저자는 평범하거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많은이야기를 해주고있고
좀 공감이 안되는 부분들도 있고 혹은 너무 적게서술한점도 있지만 말이다
또한 철학자 강신주 와 서울대김난도 교수에 대한 비판부분도 있는데 이 부분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이책에서 말하는 두분의 느낌은 한분은 가진것을 버리라 하면서도 수입활동을 열심히 하시고
(저자는 이분에대한 강도높은 비판과 함께 평소말하는 것처럼 가진것이 없냐고 묻고싶다고 하셨다 ㅋㅋ)
한분은 엘리트 코스를 밞아온 사람이 서울대생들을 위한 조언을 전체적인 다른 사람들에게만 하고있다는
느낌이었다..뭐 이분들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실제로 인터넷에서도 많이 갈린다)
무엇보다 이책을 읽으며 나에게 다가온 저자의 외침중 하나는 치열하게 그리고 열심히 살자였다...
그리고 자기계발서가 그렇게 나쁜가(?) 시중에 나온 자기계발서들의 공통된 주장은 오히려
저자가 말했듯이 더나빠지지않기 위한 지침서가 되지않을까 라는 반문도 들곤하였다..
달콤한 장미빛 전망보다 현실을 이야기 해주는이책 그것이 세상을 앞서살고 인생의
선배들이 전해주어야할 메시지가 아닐까? 나는 이책에서 그런것을 느꼇다.
그리고 이러한 느낌의 자기계발서 참독특했다 그리고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