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 - 17명의 대표 인문학자가 꾸려낸 새로운 삶의 프레임
백성호 지음, 권혁재 사진 / 판미동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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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살아가는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을것이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 " 행복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한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이들이 당당하게 행복하다고 할수있을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중 한명인 쇼펜하우어는

이세상은 불행으로 가득차 있으며 그 불행을 알아야만 행복을 찾을수 있다고 하였다

나또한 이셋상의 대다수는 불행한 순간이 행복한 순간보다 많다고 생각한다


가령 힘들게 노동한 한달동안의 시간을 길고 또한 대다수가 자신이 원하고 즐거워 하는 일을 사람보다는

생계를 위해 단지먹고 살기 위해 노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 현실에서 노동의 댓가로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지나간 노동의 시간에 비해 찰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행의 순간이 행복의 순간보다 많은 이시대의 사람들 그리고 본래 " 행복 " 을 추구하는

인간은 어쩌면 본능적으로 행복할수있는 방도를 찾고자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한 행복의 추구 그리고 결여가 얼마전 " 힐링 " 열풍을 이끈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과 동시에 말이다


이책은 " 행복 " 에 대한 이야기를 17명의 인문학자들에게 묻고 답을 듣는 내용의 책으로

나역시도 " 행복 " 에  대한 목마름과 욕구가 많은 한 인간으로써 그들이 각기 다른시선에서 보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싶어 이책을 읽게 되었다.


헤르만 헤세의시 [행복해진다는것] 에 이런 내용이 있다고한다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이라는 한가지 의무뿐 - 책속에서 -


이책속 17명의 인문학자들은 각기 다른 행복의 방법과 행복을 방해하는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공통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당연히 존재한다


이17명의 학자들의 생각중 책을 읽고 있는 나자신이 생각하는 행복과 공통점을 가진 학자들을

찾는것도 색다른 재미이며 또한 다른 생각을 가진 학자들의 의견을 듣는것도 큰재미이다

이것이 이책의 가치중 하나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책에서 나와 행복 의 견해가 비슷했던 분으로는 대중에게는 논객으로 알려진 " 진중권" 교수였는데

그는 행복에 대한 것을 담백한 자신의 개인경험을 통해 이렇게 설명해주고있었다.


" 동태전에 술국곁들어 한잔하는데 너무맛이있더군요! 삶이 막 아름다원 지는거죠

   그런거에요 죽으면 이거 못먹어요 무슨그리 대단한 행복이란게 있다고....

   한끼 10만원짜리 식사라도 연속으로 먹어보세요..질려요.. -p159- "


나도 한때는 불행한 생각속에 극도의 우울감에 휩쌓인적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이런생각을

스스로 해본적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사람들과의 만남 혹은 좋아하는 음식 그리고 날 행복하게 

해주는 취미생활들 이 모든것이 죽으면 한번에 소멸되는것이 아닌가 ? 그리고 그런 행복들을 너무

무감각하게 일상적으로 흘려버리고 불행한것들에 대해 너무 크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그럴까 진중권교수의 이말이 크게 공감되었다


또한 신경정신과 이나미선생님은 내가 가장 크게 느꼇던 상처중 하나를 상황을 통해

이야기 해주었는데 크게 와닿았다.


" 가령 배고픔 자체는 상처가 아니다 허기는 배를 채우면 사라진다

그러나 그것때문에 타인에게 무시를 당한다던가 남들과 달리 나만 굶주리는

상황에 처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때 배고픈 자가 느끼는 고통은 허기가 아닌

모욕감과 소외이다 " 


우리는 관계속에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존재이다 요즘에는 남의시선을 의식하는 풍조가 어느때보다

커진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런것이 상처를 스스로 키우는 행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원하지않음에도 비교가 될까봐 값비싼 명품을 구한다거나 원하지않는 직업의 선택 그리고 

의무적으로 하게되는 결혼들(실제로 내주변엔 많이있었다..)

이러한 일로 수반되는 고통들이 그러한것이 아닐까 나는 생각했다 


내 주변을 보자면 단지 " 금전적 " 으로만 본다면

풍족한 사람들조차 이러한 비교에서 스스로상처를 받는 일이 많은데

대부분 자신의 장점보다는 나에게는 없는 타인의 장점만을 " 비교분석 " 해서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높은보수의 대기업을 다니며 일반직장인 혹은 공무원지인들을 부러워하며 한탄하는 지인..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일반직장이나 공무원이 되긴싫어한다...


그리고 동나이대에는 거의 없는 개인사업을 하는 한지인은 (물론 스스로 원한 거지만...)

정작 남의 밑에서 일하긴 싫고 지금보다 보수가 적은 일반직장에 들어가긴 싫어하지만

일반직장에 다니는 친구과 지인들을 보며 자신에게 없는 개인시간및 여러가지 제약에 대해

고통을 느끼며 질투를 하며 스스로 상처를 받는다


이런모습들을 보면서 비교에 의한 고통 그리고 인간의 끝없는 욕심때문에

행복이란것을 잘못느끼게 되는것이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책에서도 많은 인문학자들이 이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어쩌면 사람마다 각기다른 행복의 답이 있을지 모른다 그것은 각자 찾아야 하는것이

아닐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런면에서 이책은 17명의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하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들의 행복관과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스스로 행복을 찾게 해주게끔


생각하게 하는 책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며 의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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