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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에게 보내는 교황의 편지
프란치스코 교황 & 에우제니오 스칼파리 외 지음, 최수철 외 옮김 / 바다출판사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이탈리아의 유력지 <라레푸블라카> 의 창립자이자 스스로는 무신론자인 스칼파리가
교황 프란스시코에게 보내는 질문에 답하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뜻밖에도 질문을 한 스칼파리에게 교황은 직접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청하게 되고.
무신론자이자 이성적인 이성인으로 불리우는 스칼파리와 카톨릭의 수장
프란시스코 교황은 스칼파리의 무신론자로써 종교에 대한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과
동시에 토론을 하게 된다.

언뜻 본다면 무신론자와 종교인의 열띤 논쟁으로 비추어질수 있는 만남이지만
이들은 서로의 접합점과 차이점을 이해하며 진정한 의미의 토론을 하게된다
흔히 무신론자와 종교인의 토론을 하면 흔히 볼수있는 양상이 있다 그것은
토론의 격화점의 시작인 상대방을 " 개종 " 이를 테면 종교인은 무신론자에게
신의 존재와 믿음을 강요하는 자세 반대로는 무신론자가 인간의 이성과 과학을
앞세우며 신을 증명해보이라는 자세가 나오며 어떠한 합의점이나 답이 나오지않는 경우이다
하지만 이 둘의 토론의 경우에는 각기 다른 생각의 교차점과 공통점을 찾은것
그리고 그내용이 두사람과의 만남과 더불어 화재가 되며 이일을 계기로 <라레푸블라카>에서
열띤 토론의 장이 시작하게 된다 그내용이 담겨있는 책이 바로 이책 교황의 편지 이다.
무엇이 이 토론이 이런 파급력을 가지게 되었을까? 그건 두사람이 열린마음으로
소통을 한점이 컸으며 무신론자인 스칼팔리 가 카톨릭의 수장인 프란시스코에게 종교인으로써
답변하기 어려운 세가지 질문을 하는것에 대한 답변이 큰 화제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스칼파리가 한 세가지 질문은
1. 믿음을 가진 사람이 교회가 죄로 규정한 것을 저지른다면 그는 그리스도교의 하느님으로
부터 용서받을수 있는것인가?
2. 절대적인 것을 믿지않는 무신론자들의 이러한 사유의 방식은 오류나 죄를 범하는 것인가?
3. 인류의 소멸이 신에대해 사유할수있는 생각주체의 소멸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데 그리되면
신도 사라지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교황의 생각은 어떠한가?
다소 종교인의 시점에서는 도발적일수도있는 이 질문.. 그리고 교황의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
이 시작되며 그것은 스칼파리에게도 이성적인 시각으로 받아들일수있는 답을 교황은 제시하게 된다
또한 교황의 열린 마음을 나타내는 답변을 하게 된다.
" 나는 다른 사람을 개종시킬 마음이 없습니다 "
"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의 양심을 따릅니다 "
" 진리는 하느님이 예수그리스도로서 우리에게 품고있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진리는 관계입니다 "
개종시킬 마음이 없다는 어쩌면 카톨릭종교계의 수장인 교황의 이답변은 나로써도 하나의
신성한 충격이었다 어찌보면 자신의 신념을 다른사람에게 강요시킬수없다는 교황의 생각
자신이 믿고있는 절대적존재에 대한 신성한 존재에 대한 강요가 없다는뜻이었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 유일신의 종교를 믿는 신도들의 모습들중 일부는 무조건적인 " 개종 " 을 이유로 무신론자
들에게 일종의 " 압박 " 을 보여주는 이미지가 없지 않았고 선교의 모습도 그러한 이미지가 강하다고
느꼇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한 종교의 대표자가 이러한 말 그리고 무신론자와 " 개종 " 과 신의 증명이
아닌 대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놀라움과 동시에 궁금증이 일었다
그리고 무신론자의 입장에서 질문을 던진 스칼파리의 질문의 내용들이 나또한 평소에
들었던 질문이었기에 한층 이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리고 이둘의 이 멋진 토론이 끝난후 이 내용에 대한 지성인들의 토론의 장의 이야기들이
이책에 담겨있다 이토론에 참여했던 이탈리아의 신학자이자 파루대학 교수인 비토 만쿠조는
이둘의 대화에 대한 이런평을 하기도 하는데
" 섣부른 상호이해는 사유의 종말로 귀착되며 사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차이와 다양성 심지어 선명한 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신자와 무신론자 사이에서 진정한 차이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는것 요컨대 신앙심과 무신론의 차이 중에서 무엇이 관건인지 이해하는 것이
특히 중요한 문제이다 " -p108-
이 대화뿐만 아닌 소통의 시대가 낳은 부작용중 하나라고 할수있는 무조건적인 이해에 대한
비토만쿠조의 우려 그리고 교황가 스칼파리가 이러한점을 넘어 둘의 차이점을 넘은
중요한 한가지 관점에 대해 이야기한점을 긍정적으로 보고있는 이야기를 하고있다
또한 논설위원인 엔조 비앙카는 이 각기다른 두신념을 가진 이들의 토론에 대한
멋진평을 하기도 하였다.
" 자신의 신앙과 일치하는 삶을 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있고 자신의 신조대로 살기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이둘의 대화가 이루어졌다 멋진일다 " -146-
종교인과 무신론자 어찌보면 교차점이 없어보이는 두 대척점의 대표자라고 할수있는 두사람의 대화와
융합이 흥미로웟고 그에대한 지성인들의 토론의 장과 평을 엿보는 일종의 재미가 있었던 책이었다.
" 헐벗은 예수옆에 잘차려입은 교황의 모습 척박한 삶의 광장옆에 화려한 교회의 모습을 어울리지
않는다 " -책속에서 스칼파리의 말.-
개인적으로 청빈한 교회 그리고 아시시의 성인 성프란치스코의 정신을 이어받고자 하는
현교황의 행보와 모습에 깊은 감동을 느낀 무신론자로써 이책은 현교황의 사랑에 대한
마음을 그리고 교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