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리어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내가 느끼는 에세이의 매력이란

마치 다른사람의 삶을 몰래 훔쳐보는듯한 매력이 있는거같다

특히 좋아하는 작가의 에세이를 통해 그작가가 느껴왔던

것은 같이 공감하는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며 혹은 내가느끼기는 하였지만

표현할수없는 감정들을 글로써 써내려가는 글들을 만나게 되는것또한

하나의 즐거움이다


이책의 저자인 이츠키 히로유키 라는 작가를 나는 " 삶의 힌트 " 라는책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다소 내성적이면서도 화려함을 추구하지않는 느낌을

받았고 여러부분 나와 비슷한성향이 보여 마음에 들어하던 작가였다

그러다 다시 이책을 만나며 그의 또다른 이야기들을 들을수있었다


이책의 저자 이츠키 히로유키는 한반도에서 유년기를 거치고 

2차세계대전이 일본의 패전으로끝난후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던 경력이 있는

작가이다 스스로 전중파라고 이야기 하는 작가의 유년기 과 청년기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며 느낀 이야기들이 이책에 담겨있다


세계의 격동기였던 시대에 전중파로써 혼란의 시대를 살아온 체험담이

이책에서는 진하게 묻어있으며 어떠한 부분에서는 그런세대들이 가지고있는

특유의 느낌도 베어나와있었다 미니스커트의 등장에 깜짝 놀랐던 이야기부터

지금은 조용하고 내향적인 느낌이 드는 작가의 혈기왕성했던

시절의  술과 여자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현재의 작가라는 직업이전에 거쳐온 다양한 직업들에 대한 감상등


그리고 문학부분이 비인기라 전후 취업난에 힘겨워하다가 경제발전으로인해

방송국의 등장으로 새로운일자리들이 생김에 따라 직업의 기회가있었다는 

이야기 등등 지금과는 다른시대에 살았던 어떻게 보면 한일본인의 삶을

이책을 통해 들여다볼수있었다


일본인작가의 성장기의 에세이라 읽으면서 문화나 지명에 따른 읽는 어려움이

다소 있었지만 내가 느낄수없던 그 시절의 느낌과 전중파 일본인청년이겪었던

시대의 이야기들을 작가의 에세이로 만날수있는 느낌이 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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