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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마야 안젤루 지음, 김욱동 옮김 / 문예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군가에게 존경받는 것만큼 뿌듯하고 가슴벅찬 일이 있을까.
이책의 주인공 마야 안젤루
그녀는 수많은 명사들의 존경을 받아왔으며 또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전파한
아름다운 삶을 살다간 멋진 여성이다 이책을 읽기전 나는 그녀에 대해 전혀몰랐었지만
이책을 접하면서 책소개에 있는 수많은 명사들의 찬사때문에 궁금해졌고 그녀에 대해
알아보고 이책을 읽게되었다 책을 읽으며 처음알아가는 것보다는 어떤사람인지 알아보고
읽어가는것이 왠지 더욱 집중할수있는 계기일거같아서 말이다
그녀는 흑인으로써 아직도 완전히 가시지않은 인종차별이
매우 심한시절을 관통한 인물로 훗날 수필가 및 무용수 작곡가 배우 교수등등
다양한 삶을 거치면서 미국인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금년에 작고하였다고한다
이책은 주인공인 마야 안젤루의 유년기 시절을 써낸 자전적인 책으로써
흑인여성으로 살아왔던 마야안젤루와 그녀가 이책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아캄소주스탬스라는
소도시에서 일어난 일들에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부모님의 손을 떠나 엄격하고 독실한 신앙심을 가진 할머니와 하나뿐인 오빠와 그리는
서정적인 글에서 마야안젤루의 활기찬 이야기속에서 흑인으로써의 차별과 가난한 삶이
살며시 묻어나오며 자연스럽게 이책은 마야안젤루의 유년기 삶을 이야기 해주고있다
흑인이지만 아캄소주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며 부를 축적했고 엄청난 권력을 행사하면서도
내심 백인들에게 무시당하는 할머니를 통해 당시의 상 을 그려내주고있다
한번은 마야안젤루가 치통이 있어서 힘들때 도와주던 백인의사를 방문했을때
" 검둥이 입에 내손을 집어넣느니 차라리 개주둥이에 집어넣겠다 " 라는 말을 같이들으며
병원을 나섰던 이야기가 그런것을 말해준다
또한 어릴적 어머니의 남자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남성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던
마야안젤루의 모습 그리고 어머니와의 재회 친아버지 혹은 어머니의 다른 남자친구들을
만나며 안젤루가 겪었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는 현시대를 살아가면서 사뭇 낯설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책은 그러한 다른시대상을 겪어오며 내가느끼지 못했던 인종차별등 간접적 체험을
하려고 선택한 책이였기때문에 이책을 읽으며 낯선체험은 오히려 좋은 간접체험이 되었다
세상을 떠나고서야 안 마야 안젤루의 유소년기에 대한 이야기 이책으로나마 그녀를
알게 되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