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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지막 순간 - 삶의 끝, 당신이 내게 말한 것
브렌던 라일리 지음, 이선혜 옮김 / 시공사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수많은 생사의 갈림길과 질병과의 싸움이 이루어지는 병원
그곳에는 생사와 질병에 걸려 신음하는 환자들과 또 그런 환자들을 치료해주는
의사들이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류와 함께 질병은 함께해왔고 또한 의사들도 함께해왔다
병을 가진자와 고치려는 자의 공존은 현대까지 이루어져있고 계속 반복되고있으며
계속될것이다 이책에서는 그러한 끊임없는 의학의 연속성에서 과학과 의학은 발전되었으나
의학정신의 숭고함 과 인간애가 망각된 조금은 변해버린 현재의 의료시스템에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런 고민을 항상하며 생사가 넘나드는 그곳에 매일 출근하는 저자 " 브랜던 마일리 "
이 자신이 보고 느낀 의료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책이 바로 이책 우리의 마지막 순간이다
어떻게 보면 과학으로 의료는 발전했으나 인간미 가떨어지고 자본화된
현대의 의료시스템에 대한 비판도 담겨있는 책이다
분업화되고 전문화된 의사들이 생겨남에 따라 주치의라는 것이 과거보다 낯설어진 지금의 시대에서
다양한 의사들을 만나 전문화된 치료를 받는 장점도 있지만 때로는 긴급상황일때
자신의 과거와 정신적인 면을 모르는 의사와 첫대면을 하고 생명을 맡기는 것에 대해 토로하는
저자의 이야기에서 과거와 현재의 의료의 변화속에서 허와실을 느낄수있었는데 이것은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나또한 다양한 병원을 가깝거나 혹은 다양한 이유로 이곳저곳을 다닌경험이 있기때문이었고
또한 각기 다른 진료결과를 받아본 경험이 있었기때문이다
그리고 현대의 자본화된 의료시스템에서의 불확실성에 대한 진료를 권하는 의사와
불확실성에서 안전을 꾀하려는 환자의 과잉진료 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공감과 함께
과연 과잉진료가 나쁜것일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가 개인적으로 진료해왔던 수많은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의사의 입장에서 간접체험도 해볼수있게끔 한책
의사들은 어떠한 생각들을 할까 라는 평소의 호기심을 조금이나마 해소할수있었고
현대의 의료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비판을 들음으로써
또한 저자의 환자에 대한 마음을 들음으로써 빠져든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