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풀어쓴 채근담 - 세상을 읽는 천년의 기록
홍자성 지음, 전재동 엮음 / 북허브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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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잠언으로 불리우는 채근담

 

채근담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은 한번쯤은 들어보았거나 읽어보았을 그런책일것이다

나또한 채근담을 아주 어린시절 읽어본이후 한동안 기억속에서 망각으로 남아있다가

기회를 얻게 되어 이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책의 주요특징으로는 채근담의 내용을 시 로 풀어썻다는것이다

그럼 어렵다는것인가? 그렇지 않다 시적인 운율속에서 나는 오히려 읽기가 좋았다

 

채근담의 뜻은 " 사람은 누구든지 나물뿌리를 씹으며 살아도 만족할줄 안다면 안될일이 없을것이다"

라고 한다 물질만능주위에 빠진 현대인들에게 이책의 내용은 거부감을 느껴질수도있을것이며

현실성이 없다라고 느끼수도있겠지만 오히려 그런 물질만능주의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이책은 오히려 힐링서가 되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너무나 이상적인 말들이 아닌가? 라는 이질감이 느껴질수도있겠지만 말이다

고전 의 위력은 시대가 변하면서 외면받기도 하지만 다시금 그 고전의 참진리를

깨닫게 되면서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게 되는 그런매력이 있기때문이다

채근담또한 그런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책이 주로 이야기하는 평범한 삶 욕심을줄이는 삶에 대해

생각을 더 해보았기때문이다

 

정승집 강아지가 죽으면

문상객이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정작 정승이 죽으면 썰렁하다

-60p-

 

매의 서있는 모습은 조는것 같고

호랑이의 걸음은 병든것 같다

이것은 바로 이들이 사람을 움켜잡고

물어뜯으려는 수단인것이다

-209-

 

채근담 속에는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주요한 욕심과 탐욕에 대한

벗어남을 이야기 하고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내속안의

탐욕 욕심을 되돌아보는 계기가되었다

마음속에 욕심이 끊임없이 올라올때

탐욕이 올라올때 화가날때 틈틈이 꺼내어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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