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아픔과 현실을 담은책[청춘 인문학]

청춘인문학 - 우리 시대 청춘을 위한 진실한 대답
정지우 지음 / 이경 / 2012년 4월

입시 지옥을 뚫고 대학의 문턱을 밟아 선 대학의 새내기들은 세계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몸소 느낀다 이들은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고 술을 마시고 엠티를

가고 기꺼이 연애를 하며 첫 여름방학에 여행을 떠나보기도 한다.

응당 청춘 하면 가장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이러한 이미지일 것이다 이들은

조금 막연하고 불안해 하면서 얼마든지 힘과 정열 활력으로 무언가를 추구하고자

하는 만발의 마음을 가진 이들로 그려진다

(청춘은 열정만 가지고도 모든 현실을 뛰어넘는 힘을 발휘할수 있다는 윗세대의 격려와

강요는 바로 이러한 이미지로부터 나온다)

- 들어가는 말중에서 -

들어가는 말에 나오는 저자의 이말이 바로 이책이 말하고 싶은 청춘의 모습이다

나는 이책을 청춘이라는 이미지 와 제목때문에 낭만적인 책이 아닐까

청춘에 대한 예찬의 글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들어가는 말을 보면 알수있듯이 이책은 현재 힘든 시기를 보내는

청춘들에게 현실적인 상황과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들어가는 말중 에 나온 저 단어처럼

윗세대들은 청춘 이라면 과감하게 도전하고 열정을 가져야 하며 즐겨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의 세대는 엄격히 말하면 지금 저런 인식을 던지며 강요하는 윗세대에

비해 힘든 시기를 격고 있다 저자의 말대로 현대사회는 치열한 경쟁사회가 되었으며

과거에는 낭만적인 일이나 대학생들의 놀이문화들은

취업준비와 스펙쌓기에 비해서 돈이 안되는 일 이라는 인식 그리고 현실도 그렇게

흘러가게되어버렸다

정작 꿈과 열정을 쫗으라는 기성세대들은 과연 지금 이사회에서

만약 그 젋은이들이 자신의 자식들이라면 그렇게 말할수있을까 라는

것을 항변하고 싶다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도 들곤 하였다

기성세대에 비해 치열한 취업전쟁 그리고 과거에는 없었던 갖가지 다양한 스펙들

앞에서 대학생들은 갖 맞이한 청춘의 열정과 현실이라는 벽에서 충돌하는

매우 불안정한 시기를 보내게 되는 것이었다

이책에는 그러한 청춘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냉철히 담아내지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맞이하는 현실세계에서 과거에는 학생 이라는 타이틀에 따른

공평함이 직위 와 돈에 따라 서열화되어지는 사회

또한 그러한 사회때문에 현실때문에 낙오되지않기 위해 돈 에 매진 하는 청춘들의

모습들 그리고 그에 대한 이해와 비판이 이 책에 담겨있다

읽으면서 이제 내 나름대로 마지막 청춘을 살고있는 나에게 정말 큰공감이 되었고

또는 현실의 아픔또한 느낄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