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2 : 문 밖에 나가지 않고도 천하를 안다 노자, 도덕경 시리즈 2
차경남 지음 / 글라이더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차경남 저자의 노자1을 감명깊게 읽은후 이어서 잡은 노자2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다

1권에서의 노자사상과 그 중심이 되는 도에 대해 읽으며
아직도 더 노자의 무위자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알듯하면서
알지 못하는 도에 대한 나머지 목마름을 노자2권에서 이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큰틀은 1권과 다르지 않으나
새롭게 나오는 도덕경 에 있는 노자의 도 에 대한 철학이
계속해서 눈을 뗄수없게 만드는 중독성을 자아냈다

p123 소박한 통나무가 잘리면 그릇이 되어 이름이 생긴다
        허나 이렇게 이름의 세계가 전개되면
        또한 마땅히 멈출줄을 알아야 하니
        멈출줄을 알아야 위태롭지 않다

내가 노자2권에서 제일 가슴에 와닿은 도덕경속의 한구절이다
역시나 도 에 대한 것을 잘설명하고 있는 구절이고 어렵지 않은
노자의 한마디이다 

1권에서 강조한처럼 우리는 자꾸 무엇인가에 대해 이름을 붙이고 뜻을 부여한다
그리고 그런것때문에 편견이 생기고 그에 따라 그 사물의 진정한 
본질을 왜곡하거나 보지를 못한다 나는 이 구절을 뭔가 머리를 탕 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내가 하고있는 일과 위치에 따라
나이 다른이름들이 생기며 그에 따라 사람들은 나를 존경 혹은 멸시 하는것이
이 세상사의 흐름이고 슬픈현실이기 때문이다 나또한 무언가의 이름으로 불려
가령 이사원 이기사 등등으로 불리며 내이름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즉 나의 
본질을 잃어버린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기때문이었다...

이책에서 말하는 노자가 말하는 도는 가만히 있는 방관하는 도가 아니다
자연의 흐름에 맡기고 인위적이지 않는 것을 말하는것이다..
그래서 그럴까 어느새 인위적인 모습이 된 나는 노자의 사상이 너무 좋았다
물을 좋아했던 노자 나도 물처럼 살고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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