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는 나쁜지혜

삶을 살아가는 나쁜 지혜
사이바라 리에코 지음, 장혜영 옮김 / 니들북 / 2013년 8월

삶을 살아가는 나쁜지혜라..

제목부터가 의미심장했다 나쁜지혜란 무엇일까?

서두에서 저자는 세상은 착하기만 해서는 살수가 없다고 한다

예를들면 사랑하는 애인에게 자신의 모든과거를 말할필요가 없다고 하며

저자 자신도 지금까지 만화가로써의 삶을 유지한것도

작은 거짓말들덕분이라고 한다 편집자를 속여야만 생계가 유지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쁜지혜란 것은 다른말로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나는 이책을

펴면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책에서의 나쁜지혜는 나쁘다라는것이 아닌 상대와 나를 위한

지혜라고 생각한다 책내용도 그렇다 정말로 나쁜지혜는 계략이나 

음모가 아닐까 라고 나는 정의하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책의 나쁜지혜는

그런것과는 거리가 멀다

우선 이책은 고민이 많은 사람들의 고민 질문과

저자의 답변이 순차적으로 반복되는 형태의 질문답문형식의 이야기책이다

고민들은 사소한 우리 일상의 고민들로 그리 복잡하거나 어려운것이 아닌

우리가 살면서 한번씩은 생각해 보아야 할 고민들이다 그래서 읽기가 쉽고

공감이 된다

이책의 가장 유쾌한 부분은 그러한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변들인데

참 명쾌하고 책표지에 나온대로 돌직구를 날린다

가령 남자가 아내가 돈을 더많이 벌어서 저보고 전업주부 하라고 하는데 고민입니다

라는 고민을 하면

아내가 돈을 벌어주는것이 얼마나 고마운일이냐! 집안의 기둥이 하나 무너지면

나머지가 기둥이 되어 주는것이 당연하다 라는 식의 답변을 한다

그리고 어려운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에게는 당장에 때려치우라고 말하고 있다

깜짝 놀랐지만 답변에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나쁜사람들이 있는 회사들은 나쁜사람들이 좋은 사람을 내쫗고 내몬다는 것이다

인생낭비 하지말라는 것이다

보통의 책이라면 참고 인내하세요! 그것이 다 경험! 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이책은 다르다 현실적인 돌직구를 서슴없이 저자는 날린다

간만에 통쾌하면서도 명쾌한 책을 봐서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