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씨의 말풍선
홍훈표 지음 / 미래문화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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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신하고 때로는 깜짝 놀라고 때로는 움찔하며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책! 그책이 바로 이 동그라미 씨의 말풍선이다.


이책은 동그라미 네모 도미노장군등 살아있는 생물이 아닌 도형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속에 세상에 대한 풍자나 혹은 블랙코미디를 투사하여

이야기 해주는 그런책이다.


마치 이솝우화의 동물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던 것과 비슷한것으로

이책또한 도형들에게 현실사회의 문제점과 인간 본연의 욕망 그리고 욕심

질투 등등 다양한 감정을 투사 하여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읽을때 씁쓸했던 이야기들(인간의 끝없는 욕심에 대한 투영)

혹은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유쾌하지만 가슴깊이 박힐정도로 써져있다


이책에서 기억이 남는 이야기중에는

세상에 밣은 빛을 내고 가겠다라던 성냥의 이상향이 

도미노장군이 그것을 가지고 귀를 파다가 부러지는 바람에

허망하게 죽은 성냥이야기가 있었다

인간의 이상이 깨지는것을 비유한 이야기라 할수있는데

뭔가 재미있으면서도 씁쓸하며 교훈적인 이야기이며

현실의 내상황과 흡사하여 매우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고래를 칭찬했는데 고래가 그만 좁은 수조에서 웃어서

유리가깨져죽은 이야기 등등...

즐겁지만 즐거울수없지만 교훈이 되는 이야기를

적절한 풍자와 해석으로 이책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따.


얼마만에 생각없이 편하게 하지만 가슴에 남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성인이 되어 읽었는지 생각도 하면서 유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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