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와 율곡, 생각을 다투다
이광호 지음 / 홍익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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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 


우리에게는 너무도 유명한 두 인물 혹은 그 시대의 학자로
대한민국에 살며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자세히 알고있는 사람도 혹은 이름
만 들어본 사람도있을것이지만 그만큼 많이 알려진 두 인물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 책이 이책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숨겨진 이야기인가 하면
이 당대의 두 지성이 동시대에서 비록 나이차이가 났지만
서로의 견해를 주고받았는것이 숨겨진 이야기였다
나는 이 두인물의 왕래나 서신교환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도 않았으며
또한 실제로 그러한 왕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기때문에
이책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졌다

당대의 두 학자가 생각을 다투다니 과연 무슨 내용일까?
이책의 초반 도입부에서는 이분야를 연구한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퇴계가 하늘을 지양했다면 율곡은 땅을
퇴계가 원칙이라면 율곡은 이상향을 주장했다는것이다

원래 학문이라는 것이 많이 배우면 배울수록 정도가 없다고 한다
이 두 학자가 의견이 달랐던 것도 어쩌면 많이 알기때문에 그런 간극이 생긴것이 아닐
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었다

물론 내용이 이러한 쪽을 공부하지 못한 나에게는 어려웠지만 분명
교훈이 되는 내용도 있었고 신기한 점도 많았다

두 사람이 비록 생각과 지양점이 달랐으나 서로 존중하는 모습
때로는 서로의 학문을 질책하지만 문답을 그치지 않는 모습
개인적으로 서로의 건강과 안부를 묻는 모습
그리고 율곡이 자신의 과오를 퇴계에서 말하자
실수는 성인들도 한다며 위로해주는 모습들
이 기억에 남았다 

비록 나에게는 다소 어려운 책이었지만

이런 색다른 면때문에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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