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 시와 그림이 있는 이야기
나태주 지음 / 토담미디어(빵봉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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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첫장에 나태주 시인은 말한다

 

글은 진정성이 묻어나야 한다고..

 

그리고 나는 이책을 읽으며 나는 느꼇다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이책은 저자인 나태주 시인이 한여인 을 좋아하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들을 시와 글로

 

첫장에서 말한 진정성있게 쓴 책이다

 

나태주시인과 시인이 사랑하는 한여인의 나이차이는 부녀관계정도로 큰차이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을 단지 나이차때문에 경멸하거나 무시하는건 아니지않을까

 

이책에서의 나태주 시인의 사랑은 아름다웠고 또 그 글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

왜냐하면 나또한 사랑을 해보았고 떠나보냈던 사람이었기에....

 

그리고 놀라울정도로 내가 사랑을 하면서 느꼇던 감정의 세밀한 부분들을

시인인 나태주씨가 글로 정확히 표현해 주었다 내가 한동안 잊고 지낸 사랑하면서 느끼게된 감정들..

그 행복감..그리고 외로움 들의 감정들을 툭툭 건드려주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랑에 대한 나의 그리움이 생각났고 내가 사랑했던 여인들또한 떠올리며

작가의 사랑과 함께 겹치게 되었다

 

눈을 감으면 사물이 안보이는데 눈을 감으면 사랑하는 사람이 떠올랐다던 나태주시인..

그리고 선물을 돈을쓰면서 주는데 정작 보답보다는 선물을 사면서 사랑하는 사람이 선물을 받았을때

웃는 표정과 고맙다는 말한마디를 상상하며 행복에 젖는 그의 모습을 보며

예전 나의 모습을 보는거같았고 그 감정을 알수있을거같았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 나태주시인의 그녀를 어떻게 할수없어서 단지 사진으로만 간직하려고했던

그의 모습들....

 

주말이나 공휴일때 그녀를 볼수없어서 괴로워하는 속앓이를 하던 그의모습..

그리고 아침일찍 일어나면 아 오늘도 그녀를 볼수있겠구나 라며 행복에 젖어했던 그의모습..

 

사소한 그녀의 고맙다는 말이나

냉정한 말에도 크게 요동을 치는 저자의 심경변화들..

 

또한 더 사랑하는 쪽이 패자라며 외로워했던 그를 보며 동질감을 느끼지않을수없었다

나는 항상 패자였으니 더욱 공감했다

 

그리고 마지막 떠나보내며

모질게 대해주지않아 오히려 감사하다는 그의 순애보 를 보며...더욱 크게 동감했다

나의 인생에서 내가 가장 사랑한 여인에게 가장 고마웠던것중에 하나가

나또한 마지막에 냉정하거나 모질게 해주지않았던 것이었으니까......

 

보는 내내 울컥했다 그감정들이 정말 살아있는 한때 내가 느꼇던 감정이었기때문이리라..

 

이책을 읽고 나는 이런생각을 해보았다

이책 에 텍스트로씌어진 한때 내가 느꼇던 그 감정을 다시 느끼고싶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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