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즐거운 사라
마광수 지음 / 책읽는귀족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2012 즐거운 사라]


나는 마광수 교수의 작품인 그리고 판매금지에 음란물이라고 지적받았던 즐거운사라의 원조작품(?)을 읽지 못하였다

다만 그 작품이 사회적 그리고 문단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리고 접한것이 이 작품 2012즐거운 사라 였다.


마광수 교수의 다른 작품들을 최근 읽어보았는데 마광수교수는 과거 즐거운사라가 음란물판정을 받고 판매금지를 받은사실에

매우 상심이 큰듯하였다 다른 작품들속에서 종종 그러한 아쉬움의 개탄들이 심심치않게 들려왔기때문 

그래서 그랬을까 나는 이작품을 만나보고 싶었고 왜 그랬을까? 마광수교수의 글이 그리도 선정적일까 라는 호기심을

떨쳐버릴수없었다.


그래서 접하게 된책이 2012 즐거운사라


이작품은 저자인 마광수교수 본인을 주인공으로 앞세운 소설이며 또한 제목처럼 " 사라 " 라고 하는 가공의 여인이 나오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작품에서의 마광수교수는 현실세계의 본인처럼 직업또한 교수이며 성개념이나 생활방식도 그대로 투영한듯 싶었다

그리고 이책은 장르를 따지자면 " 사랑 " 이 주가 되는 소설이다


다른 여타 소설들이 정신적 플라토닉 사랑의 이야기를 다루고있다면 

이소설은 내가 느끼기에는 철저히 성적인 사랑의 이야기에 대한 소설이다

최근에 읽은 " 육체의 민주화 선언 " 이라는 마광수교수의 작품속 자신의 이야기 처럼

이책안에서는 과감한 성적욕망에 대한 두 남녀의 거침없는 대화

그리고 페티시즘 등 각종 성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보통 로맨스 소설에서 볼수없는

거친단어들까지 심심치않게 전해온다

정말거침없이 그래서 그랬을까 이책은 왠지 마광수교수의 분노를 분출해내는 작품 같았다

아니면 그의 글성향이 그런건지 몰라도 소설에 대한 완성도 보다는

나는 이러한 글을쓴다 이러한 표현을 쓴다라는것을 알리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다소 아쉬웠다


결말까지 너무나 성적인이야기에만 집중되있는탓에 집중도와 결말에 대한 감흥또한

낮아진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참 많이 아쉬움 이 많은 소설이었다

조금만 더 문학적인 스토리라인이 곁들여졌으면 어땟을까 라는 아쉬움과 기대가 남는 그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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