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의 나라 - 갑을관계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배해왔는가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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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을의 나라!


제목만 봐도 무언가 전해지는 메시지가 전해지지않는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학교나 남성들은 군대 그리고 사회에서 모두 상하관계에 놓이며 살게된다
즉 갑 과 을의 관계로써 어떠한 곳에서든 갑의 위치에 가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며 
그것이 지금은 심화되어 이기주의의 팽배와 무한경쟁사회를 야기시키고 있다

학교에서는 소위 일진이니 뭐니 하는 걸로 서열화가 가속화되어 사회문제를 야기시킴은 물론이고
군대또한 특유의 상하관계로 인해..이건 뭐 군특성상 어쩔수없지만 
군내에서의 폭언과 구타문제가 불거지고있다 요즘에는 군도 많이 개혁되서 과거보다는 나았지만
계급이 깡패다 라는 말처럼 계급이라는 권력과 권위로 인격모욕과 여러가혹적인 행태가 남은것은 사실이다
사회에 나가면 그게 한층 심해져서 발주사와 협력사 또 상사와 부하직원등
상하관계 내에직면하게 된다

이런 상하관계 즉 갑과을의 관계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것일수있지만
이책의 제목이 제시하는것처럼 우리나라는 타 선진국에 비하면 그런것이 매우강하다
강준만교수가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 억울하면 출세해라! " 라는 말이 괜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나오는것이
아닐것이다. 군대에서도 " 억울하면 군대에 일찍 오던가 " 등등 무조건 억울하면 성공해라 라는 말이
빈번하게 나오고있다 이말을 풀이하자면 억울하면 내위치에 와서 이렇게 을에게 횡포를 내어 화풀이를
해라 라는 말이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이책은 강준만 교수님께서 다른책도 물론 그러하지만 방대한 자료와 주석으로 이러한 갑을관계의 
탄생의 배경 또한 그러한 분위기가 유독강한 우리나라가 왜 그렇게 될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
역사 등등을 말해주고 있다.

거기에 곁들여서 갑을관계의 과열화가 낳은 사회적풍토와 역사적인 사건들까지 이책에 기록해놓고 있다.

1장. 왜 한국인은 갑을관계에 중독됐나  에서는 한국인의 서열주의 관존민비 현상에 대해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와 역사적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2장. 갑을관계가 낳은 사생화 브로커 에서는 인맥주의 에 빠진 우리네 사회에서 나올수밖에 없는
      브로커들의 등장과 사건등을 다루고있다

3장. 선물을 쓴 가면 뇌물 편에서는 "선물" 문화가 강한 우리나라의 뇌물문화 부정부패에 대한 역사에
      대해 다루고있으며

4장. 권력자의 갑질에  시달려온 을의 반란 편에서는 역사적으로 갑에게 피해를 받아온 을의 시위의 역사
       그리고 그 시위의 정당성과 어두운면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이책은 목차에서도 알수있고 내용도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심한 서열문화 갑을 관계에 대해서
다양한 역사적 배경과 사건 그리고 사회현상들을 이야기 하며 심각함을 이야기 해주고있다
어쩌면 나도 살아오면서 갑이 된적도 을이 된적도 있었던지라 많은 생각을 하고 반성 고뇌를 할수있게
만든책이었다

우리나라의 갑을 풍토문화 서열화에 대한 역사인식배경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싶다
특히 방대한 자료의 인용이 넘쳐남을 느낀책이라 지식습득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책이니

적극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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