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어떻게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는가

음악은 어떻게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는가 - 노래로 알아보는 마음의 작동 방식
박진우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7월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인생 음악이 있을것이다.

시간이 지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듣는 음악,

혹은 자신만의 노래방 18번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자신만의 음악은 어떻게 그렇게 강렬하게 남아

인생 내내 자신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 책의 저자가 말하듯 그 당시의 자신의

인생상황과 감정, 그리고 그 이외의 것들에 의해

강렬하게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음악은 우

리의 인생에 크고 작게 정신에 각인되어 영향력을

적지않게 행사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음악이 우리에게 어떠한

심리적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어떻게 보면 특이하면서도 신선한 책이다.

음악과 심리학을 교차시켜서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책이니 말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노래 가사말을 단초로 하여 인간의 심리를 다루

는데 이 부분이 신선했다. 그러면서 왜 이 가사

가 나의 마음에 그렇게 와닿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되는 알아차림도 가질 수 있었다.

나도 이제 나이가 든지라 최신노래에 감정이

흔들리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가사가 무엇을

전달하는지 모른다고나 할까? 아니면 내가 혹시

삶에 대해 무뎌진 것일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렇

다고 해도 내가 어릴 적 들었던 음악들을 들으면

마음은 이 책의 내용처럼 여러가지 심리적 기저를

일으키니 마냥 그렇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다.

음악과 심리학의 멋진 교차를 이뤄낸 이 책은

신선 그 자체였으며, 이러한 교차점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