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 인생이라는 극한의 전쟁에서 끝내 승리하는 법
데이비드 고긴스 지음, 이영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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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으로 흥미로운 자기계발서가 아닐까 싶다.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멘탈을 가지고 다시 그 강력해진

정신으로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기를 반복했던 저자의

인생이 강렬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인종차별은 물론,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가난에 찌들어사는 등 첫단추부터가 남들보다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는 이것을 이겨내기 위한 정신력을

발휘했고 그 후에 네이비씰을 미롯하여 울트라 마라

톤을 도전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지금은 성공한 사람이

되어있다.

이 책은 이런 그의 일대기를 그린 책이다. 특징이라고

한다면 서술방식의 대부분이 저자가 느낀 자기자신과의

내면과의 끊임없는 대화들이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그럴만도 한 것이 포기하고픈 인간이라면 느끼는 그러한

상황에서 이를 이겨내려는 저자의 생각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내용이 디테일하다.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숨이 턱 조여오기도 하였고, 저자를 열렬히

응원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책이다.

"재미있는 일이다. 인간은 안락 지옥에 틀어박혔을

때 가장 도전적인 목표와 꿈을 만들어낸다." P230

"낭비할 시간이 없다. 시간은 사막에 있는 시내처럼

증발해버린다. 그러니까 더 나아져야 한다면 자신에게

잔인해져도 좋다. 삶을 개선하려면 나약함을 떨쳐내야

한다. 거울 속의 나를 나긋하게 대해서는

현재를 바꾸고 미래를 여는 데 필요한 전면적인 변화의

의욕을 얻을 수 없다." P82

저자는 이 책에서 정말이지 초인같은 정신력을 발휘하는

장면들을 많이 내놓는다. 물론, 일반인들은 따라하기 힘

들고 개인적으로도 이정도로 하기는 정말 거의 불가능

하다라고 생각하지만, 다른면에 있어서 그가 한것만큼은

아니더라도 노력과 멘탈을 다듬어야 함을 배울 수 가 있

었다.

또한 저자는 우리 인간은 자기의 능력의 최대치의 많이

못미치는 만큼 노력하고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동의했다. 예전에 혹독한 PT훈련을 트레이너

선생님과 했던 기억도 떠올랐고, 격투기 운동을 오래했어

도 못했던 오래달리기를 군대에서 해냈었던 기억도 떠올

랐고, 나 역시 내 최대치를 못뽑아냈고, 나중에 누군가의

개입으로 뽑아냈던 기억이 떠올라서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강력한 멘탈과 도전정신에 대해

나이가 들어 다시금 생각해보았다. 20대의 팔팔했던

육체는 아니지만 말이다.

동기부여에 있어서 살아숨쉬는 듯한 이 책은

어느덧 패배주의에 익숙해져버린 우리에게 조금의 잠재성

을 일깨워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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