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카운슬링

셰익스피어 카운슬링 - 인생의 불안을 해소하는 10번의 사적인 대화
체사레 카타 지음, 김지우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6월

흔히 문학사의 거장을 꼽으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셰익스피어, 그의 작품을 다는 몰라도 한 권이라도

안읽어본 사람이 있을까 싶다. 나 역시 그렇다. 그의

작품을 다는 아니지만 읽어는 보았다. 언젠가는 다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만이 있으며, 아직 실천을 못한

상태이지만 말이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로 인해 인간의 내면

을 들여다보면서, 그에 따라 나에게 적용하는 시도로

구성되어있다. 그게 왜 가능한가? 하면 저자의 말처럼

셰익스피어의 작품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심리구조를 가지며 등장하기 때문이다. 하여 이

러한 인물들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를 고민해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처럼 다양한 인간의 심리를 너무나 잘표현해서일까?

셰익스피어는 아직도 정체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난무

한다고 한다. 너무나 인간의 심리를 꿰뚫어보기에

여러작가들이 집필을 한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나오니

말이다.

또한,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지 않은 사람들

에게도 매우 유효하게 적용되어 진다. 문장과 작품을

저자가 기가막히게 뽑아내며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같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많이 읽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어렵지 않았다.

예전 시대에는 책을 통해 현세의 질문을 물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성경이다. 그리고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그것을 대신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동물농장이나

파리대왕과 같은 문학작품을 보며 인간심리에 대해 이렇게

전달력이 좋을 수 있나? 라는 생각을 해보며 문학의 위대함

을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셰익스피어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그의 책을 정주행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학을 좋아하고,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팬이나 혹은 문학

을 통한 내면을 바라보는 방법을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