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모험 - 대립과 분열의 시대를 건너는 법
신기욱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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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우리나라를 보면 언제가부터인지 모르게

반으로 갈라진 것을 느끼곤 한다. 이는 정치에서도 그렇고,

직업군, 세대적으로도 갈려서 서로 저주섞인 말들을

내뱉으며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내 개인

적인 생각이지만 말이다.

저자 역시 이 책에서 나와 같은 것을 느꼈다. 그에 더해서

민주주의가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세계적으로 잘못되어감

을 이야기 하면서 국내와 국외의 문제점의 발단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책이다.

불과 몇년 전까지 대체불가였고, 지금도 그 부작용은 있지만

대체할 사상이 없는 이 민주주의의 위기를 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국내에 사정에 대해서 전정권과 현정권

모두 비판하고 있다. 후퇴는 했으되 진전은 할 수 없는 답답

한 현실을 디테일하게 찝어낸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합병증

처럼 저출산고령화와 함께 성장동력을 잃어가는 우리나라의

많은 문제점들을 저자는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나 역시

저자의 생각과 같아서인지 이 책에 집중이 잘되었다. 이렇게

가다가는 정말 도미노처럼 무너질 것 같은 불안감을 사회생

활을 하며 느낀점도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해 기득권을 공격하는 것이 반엘리트주의라면,

다른 세력과의 공존을 거부하는 것이 반다원주의다." P24

저자는 이 책에서 상당부분의 지면을 공존과 타협,화해를

하지않는 우리네의 사정을 이야기 해주고있다. 사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거의 이성보다는 감성이 압도되어 다투는 것

이 아닌가 하는 나의 생각과 비슷했기에 더욱 공감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까? 저자는 이에 대해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코 쉽진 않을 것이다. 적이라고

생각한 대상을 아군, 혹은 동반자, 조언자로 만드는건 우리도

알다싶이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국제정세에 대한 부분도 다루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어떻게 포지션을 잡아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정말이지 지긋지긋하게 나오는 뉴스에서 나오는

갈등의 연속이 언제나 끝나려나 라는 생각이 책을 읽으며 계속

들었다.

혼란한 현재의 대한민국을 잘분석해낸 책이라 생각하며, 이

복잡다난한 국내,국외의 사정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그 이해를

깊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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