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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퀘스천
김병규 외 지음 / 너와숲 / 2023년 5월
평점 :
과학과 문화가 과거에 비해 점점 발전했음에도 우리는
수많은 고민들을 안고 살아간다. 참으로 아이러니다.
그 고민들 중에는 오랫동안 인간을 따라다니는 전통적인
것들도 있을것이며, 과학의 발전으로 새로이 생긴 고민들
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고민들에 대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아마 이 책에 실린 대다수의 고민들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죽음과 같은 인류의 오랜
고민과 같이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해서 생각
해보았다. 중독사회에 속해있는 것을 알면서도 빠져나오
지 못하는 내 자신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요새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인구절벽의 위기까지 말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며 나의 고민을 해결하는 상담소
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특히 이 책에서 삶에 대해
이생망이라는 생각을 벗어나서 지금 있는 삶을 소중히
하라는 말씀은 지칠때로 삶에 힘겨워 하고있는
현재의 나에겐 힘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세상을 보는 눈에 대해 조언을 해준 최연호님
과 책을 좋아하는 것이 공통점인 자청님의 이야기도
와닿았다. 특히 나는 책을 통해 인생의 여러 고비들을
넘겼기에 자청님의 글들 중 대부분이 와닿았다.
이 책은 우리가 한 번 이상쯤은, 혹은 계속 생각해봐야
하는 고민들에 대한 사색을 하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들 하지만, 오답은 있다라고 생각하
는 내게 있어서 이 책은 어렵지 않으면서 오답을 알아차리
는 단서를 제공해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하며 책을 마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