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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와 오류의 세계사 - 딱딱한 뇌를 말랑말랑하게 풀어주는 역사 기행
소피 스털링 외 지음 / 탐나는책 / 2023년 5월
평점 :
우리는 먼 과거까지 갈 필요없이 우리가 어린시절
잘못 이해한 것들을 떠올리면 인간이 얼마나 실수와 오류를
범했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다. 지금은 당연하다고 인식하
는 것들이 당시에는 상상과 과학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다르게 해석했다는 것을 말이다. 호기심이 많았던 나는
그래서인지 당시에는 없던 인터넷, 그리고 책을 마음껏
없는 환경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참 많이 엉뚱한 상상
들을 했던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가며 그것들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하나 둘 씩 해소했지만 말이다.
이 책은 내 자신의 개인을 넘어 그 영역이 확대된다.
과거의 역사에서 그 당시로서는 지식인이나 일반인등
지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가 없는 일들이 어떻게 일어
났는지에 대해 알려주면서, 말 그대로 책의 제목처럼
실수와 오류가 난무했던 과거의 역사들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어쩌면 이 책은 역사와 과학이 융합된 책이라
명명할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느낀점중에 하나는 지금보다
꽤나 많이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의 실수와 오류도
있었지만, 당시 사람들의 상상력과 행동들에 주목했다.
인간의 호기심과 창의성이 정말 폭이 넓다라는 걸 느꼇기
때문이다. 하나 더 떠오른것은 어쩌면 과학의 끝 근처까지
왔다고 인식되는 지금 세계에서도 먼 훗날에는 오류가
점철된 것들이 많지 않을까?하는 개인적 상상들이었다.
인간은 항상 실수를 반복하고 그것을 넘어서며 발전을
이루어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면에 있어 우리네의
도약의 시간들 속에 여러가지 헤프닝들을 담아낸 흥미로운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