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기의 기술 - 본질에 집중하는 힘
라이디 클로츠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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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읽는 중 이유는 정말 많은데 그 중에 하나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발상에 대해 열심히 연구한 저자가

전달해주는 참신한 정보습득에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러

했다. 빼기의 기술이라니? 줄이라는 건가? 미니멀라이프?

이러한 축소된 개념으로 이 책에 접근했지만, 읽고 나서는

정말 새로운 생각을 배우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빼기에 대한 우리 인간들의 생각을 말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살아가면서 대부분 더하기의 삶을 빼기의

삶보다 더많이 행했을 것이다. 쓰지않는 물건들을 사서

옷걸이로 두거나, 읽지않는 책들을 쌓아두거나 하는 등

말이다. 그리고 음식은 어떠한가? 우리는 필요이상으로

섭취하여 현대에는 비만이 사회에서 대두가 되고있지않은가?

그리고 스포츠에서도 새로운 것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행위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것을 빼는 것보다 많지

않은가?

저자는 이러한 인간의 행동을 유전과 과학,

그리고 사회학을 덧붙이며 우리가 왜 이러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 간과하고 있던 빼기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 정말이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빼기를 통해서도 유능함을 개발할 수 있다.

그런데 빼기라는 행동으로는 유능함을 과시하기가 더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P71

무엇인가를 만드는 창조적인 더하기도 물론 훌륭한 일이다.

빼기보다는 더 성과물이 눈에 보이고, 더불어 더하기에 익숙한

인간의 눈에 잘 띄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좋아

하는 야구에 대입해서 생각해보았다. 새로운 구종을 연마하는

더하기도 중요하지만, 단점을 제거하는 쪽도 생각해본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말이다. 생각해보니 나 역시

내가 좋아하는 투수가 어떤 구종을 추가했으면, 도루견제

능력을 키웠으면이라는 그런 사고를 해왔던 것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그것이 성공했을 시에는 기존에 가지고 있고,

제거하지 못한 단점들이 잊혀지는 경험도 말이다.

우리는 어쩌면 저자의 말처럼 더하기의 삶을 오랜시간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 있어 빼기의 새로운 생각을

추가한다면 인생은 더 윤택해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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