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니스
강남규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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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싫어하는 사람이 있나? 라는 말을 들어보거나,

해본적이 있을것이다. 자본주의 사회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상 돈의 파워는

우리가 체감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얻기 위해

다양한 정신적,육체적인 수고로움을 자처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돈이란 무었일까?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을지 모른다. 그 본질과

역사, 그리고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그 속에

있는 다양한 복합적인 요소들이 합쳐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전에 돈이란 것이

이렇게 폭넓은 요소들이 있을지는 상상도 못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책이다. 돈이란 무었인가에 대한

애매모호함과 단순함을 넘어선 깊이를 다루는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생존을 위한 교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내가 내놓은 물고기만큼 쌀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다. 교환 성사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다.

이런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들이 만들어낸

장치가 바로 돈이다." P101

"상징화폐는 조건이 갖춰졌을때 등장해서 유지된다.

가장 중요한 조건이 바로 탄탄한 중앙집권과 행정망,

신용시스템 등이다. 이런 장치는 현대의 산물이

아니다. 기술적인 세련미는 없지만, 아주 오래전에

도 갖춰진 적이 있다. P110

이 책은 그야말로 돈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우여곡절들을 담아내고 있다. 조개껍데기나, 점토와 같이

지금 생각해보면 저게 왜 돈이 될 수 있었는가?라는

생각부터 금이나 은과 같이 한때 돈의 매개체였던

것들이 역사속에서 어떻게 그 가치가 변화되었음은 물론

이거니와 최근에 대두되는 코인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돈으로 부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들까지

들어있다. 최근에 뉴스를 장식하는 금리와 유동성까지 말이다.

이렇게 폭넓고 깊은 돈에 대한 내용의 이 책을 읽으며

느낀점은 내가 생각보다 많이 돈에 대해 무지했구나라는

생각이었다. 나름 주식투자를 하면서 경제에 대한 공부를

나름대로 했음에도 말이다. 더욱이 투자자였기에 내가 이

책은 남달랐다. 지금의 종이지폐와는 달랐던 시대에도

금융위기는 발생했다는 점에서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돈의 성질이 때로는 인류의 부흥을, 위기를 가져온다는

점을 배움으로써 돈을 다루는 나의 입장에서는 리스크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말이다.

돈은 무었인가? 라는 질문에 나는 그동안 교환매체,

많으면 좋은것이라는 단순한 사고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러한 면을 넘어 돈에 대한 본질과 생명력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돈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있어 돈에 대한 개념을

파악한다는 것은 하나의 큰무기가 되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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