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밀도 - 나를 나답게 하는 말들
류재언 지음 / 라이프레코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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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의 저서 중 하나인 '협상바이블'을 읽으며

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설득의 힘을

얻었던 내게 있어 이번작인 대화의 밀도는 내게 또다른

자극을 주었으며 '역시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바로 우리가 살아가며 하는 대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여타 다른 대화법을 다룬

책들과는 다른점이 있었다. 이것이 이 책의 큰틀이기도

한데 그것은 바로 이 책은 비즈니스적인 것과 같은

'기술'이 들어갔다기 보다는 '마음'의 연결에 중요성

을 두었다는 점이었다. 적어도 내가 읽어보고 난 후에

소감은 그랬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과학적 이론

보다는 저자의 삶에 녹아들어서 마음에 남은 경험적

인 대화들이 많이 소개되었다. 때로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주었고, 아직까지도 마음에 여운으로 남

은 것들을 말이다.

바로 이러한 실제적인 대화의 경험들로 인해 나는

저자가 느낀 따듯했었던 감정들을 떠올려보기도

하였고, 내가 느끼었던 많은 대화들 속에서 감동을

느꼈었던 부분을 회상해보기도 하였다. 결국, 생각

을 연결해보니 대화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진심어린 따듯한 마음의 연결이라는 것을 느꼇고

말이다.

"되풀이 되는 치열한 경쟁의 순간들, 매 순간

나를 증명해야 하는 고도의 압박감 속에서 우리는

때때로 상대방을 어떻게 이길지, 내가 어떻게 더 스포

트라이트를 받을지 골몰하게 된다. 그만큼 상대방을

인정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줄어든다".P38

우리는 어떻게 보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고있다.

그로 인해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혹은 인정받기 위해서

와 같은 갖은 이유로 대화에 있어서 따듯함보다는

이성적이다라고 둔갑할 수 있는 날카로운 말들과

상대방의 마음을 배려하지 않는 대화를 하고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나 역시 자기보호 기제로

인해 그러했던 시절이 있었으니 말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내게 있어 제목 그대로 대화의

밀도를 알려준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소통의 부재가 세상에 만연하다고 생각하는 입장

이기에 그래서인지 이 책은 내게 잊고있었던

따듯한 말의 감성을 깨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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