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자 쫌!

그냥 살자 쫌! - 당신이 옳다고 확신했던 것들은 다 틀렸다
이지오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1월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느낀점은 대부분의

내용들이 중복된다는 점이었다. 그것은 곧 피로감으로

다가오기도 하기에 더 이상 읽지않게 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은 기존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노선으로 시작하고 있다. 큰틀에서는 우리가

알고있던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꿔서 생각하는 역발

상의 사유를 제공한다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옳다고 확신했던 것들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한다. 저자가 서문에서 미리 밝혔듯이

인간은 내가 틀렸음을 인지할때 성장한다라는

문장이 이 책을 관통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신선함과 동시에 자극을 주고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확신을 하고 있는

전통적인 믿음이 다른면에서 보면 행복을 저해한다고

이야기 하고있다. 착해야 한다!, 완벽해야 한다! 와 같은

것들을 타깃으로 말이다. 생각해보면 이러한 생각이

내 자신을 피폐하게 했던적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공감을 했던것이 아닌

가 싶기도 했다.

또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확신의 함정,역효과에

대해 내가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내 자신과

내 또래들의 모습들이 투영되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나이가 들어가며 대화를 함에 있어 확신을 가진

채 정답을 정해놓고 시작하는 것을 수도없이 보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결코 건전한 토론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기 개인의 경험

의 함정이 확신으로 굳어져 버려 유연한 사고를 버리는

건 어쩔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이러한 확신에

대해 망치로 두들기는 이 책은 내게 큰도움이 되었다.

어떻게 보면 세상은 불확실성과의 싸움이자 적응,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어 발전을 이뤄나가야하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그렇기에 이 책의 가치는 높다 생각하며 책을 마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