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철학자들의 죽음 수업 -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을 사랑할 것인가? 메이트북스 클래식 12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외 지음, 강현규 엮음, 안해린 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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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죽음에 대한 생각

이 많아지는 듯 싶다. 그것은 아마도 내가 젊음을 잃어

버리고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나이가 들어가며 주변에서의 죽음에 대한 소식들이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이 아닌가싶기도 하다. 어찌되었든

죽음을 떠올려보면 본능적으로 두려움과 동시에 걱정이

들기도 하다. 오는건 순서가 있어도 가는것은 순서가

없다는 말도 생각나면서 말이다.

이 책은 이러한 죽음에 대해 몽테뉴,세네카와 같은

철학자들이 남긴말들을 한대 추려 내놓은 책이로

옛날의 사람들, 그 중에서도 당대에 사유를 많이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책이다. 과연 일반의 민중

들보다 생각이 깊고 넓었던 그들은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이 부분이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이

기도 하면서,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그들의 문장으

로 사유해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내가 이들의 생각을 읽고나서 든 생각은

뭔가 죽음에 대해 알것같은데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이 책의 철학자들의 문장으로써 선명하게 보았다는

점이다. 막연한 안개가 걷혀지며 내 생각도 이랬어! 라는

부분들을 말이다. 어쩌면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큰효용이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죽음에 대해 막연히 아는 나 이외의

독자들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철학자들이 죽음앞에서 그저 벌벌떨며

공포와 걱정에 휩싸이는 것이 아닌 그것을 토대로 현생의

삶에 대한 태도와 생각에 대해 힘써온 것을 느끼게 되었는데

이 부분이 정말 좋았다. 그러면서 현재 살아있음에 감사하게

되었고, 앞으로의 생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였다.

죽음이란 무엇일까? 아마 거의 모든사람들은 몇번씩

생각해보고 고민해온 주제가 아닌가 싶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은 그에 대한 폭넓고 깊은 사유의 길을 제시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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