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으로 읽는 손자병법 - 싸우지 않고 이기는 심리 전략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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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을 마치고 난 뒤 성인이 되어서부터인가 한 개인

으로써 느낀 세상은 총칼이 없는 전쟁터라는 느낌을

조금씩 받아왔다. 그러다가 경험이 쌓이면서 내가 느낀 것은

그것이 맞다라는 것이었다. 비록 그것이 피가 흥건한 느와르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었을 알아야 할까? 바로 그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보호책을 찾는 것이 아닐까?

그런면에서 볼때 병법서이자 내 개인적으로는 심리서라고도

할 수 있는 손자병법의 가르침은 현대에 와서도 의미가 깊다

생각한다. 게다가 이 책 역시 나의 생각대로 손자병법을 심리학

의 관점을 녹여냈기에 더욱 만족하였다.

손자병법을 읽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의외라고 여겨지는

지점이 바로 전쟁은 피할 수 있는 것이 좋다라는 주장이다.

어찌보면 전쟁을 다루는 책이라 혈흔이 낭자하는 치밀한

것들이 강력히 부각될 수 있지만 이 책은 그러지 않다.

전쟁은 이기나 지나 내상을 크게 입기 때문이다. 사회생활

역시 마찬가지다 잦은 전쟁은 설령 승리를 거둘지 몰라도

결국 남은 것은 없는 승자와 패자가 없는 싸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전쟁을 안 할 수 있는

방법과 어쩔 수 없이 전쟁을 하게 된다면 되도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내게 더욱 눈에 다가왔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치루었던 크고작은 전투들을

손자병법의 이론들과 대입해보았다. 대부분 개인과 집단들

이었던 것 같은데 되돌이켜 보면서 나의 과오들을 생각해보며

개선해야겠다는 의지와 이론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고전의 힘은 막강하다. 특히 이 손자병법에서 알려주는

핵심논지인 평화와 전투를 한다면 보다 내가 유리한 고지에

서는 방법들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전쟁같은 삶에서 큰지혜를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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