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 최진석의 자전적 철학 이야기
최진석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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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철학이라는 분야를 정말 좋아한다. 어릴적에는

그저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으로 이루어진 것이

라고 생각했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철학이란 인간의

정신적활동과 나와 이외의 것을 생각해보는 학문으로써

기능적, 기술적인 부분이 동시에 들어가있는 것이라

생각해서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내 자신은 물론, 타인역시

철학적 사고가 적어지며, 그것은 어떻게 보면 자신의 경험

에 따른 단정이 잦아진다는 것을 느끼게 됬다. 아마 이런

성향을 나보다 밑에 세대들은 꼰대같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좁은 사고에서 벗어나기 위해

철학을 배워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최진석님의 자전적 에세이

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삶속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건들에

서 저자는 철학적 질문으로 인간에 대해 고민하며 독자들

에게 이야기를 건내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인간의

고유한 내 자신을 찾는 길을 별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와닿았다. 남들과 다른 내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말이다.

'따라 하기'는 쉽고 창의가 어려운 이치다.

사람은 쉬운 쪽으로 쉽게 기울게 되어 있어 질적인

상승이 더디다. 그래서 제대로 사는 일은 언제나

어렵기만 하다. P69

그렇다면 도전,모험,용기가 발휘되는 근본은

어디일까? 우선은 불편함이나 문제점을 발견하고

분노하는 일일 것이다. P161

내가 이 책에서 가장 크게 느낀 메시지는 인간이 동물과

는 다른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과, 내 자신을

고유한 존재, 그리고 생각하는 존재로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받은 것이었다. 저자의 말처럼 따라하기

에만 매몰된 자신을 느껴본적이 있는가? 나는 그렇다. 그리고

도전과 모험과 같은 것에 앞장서 본적이 있는다? 나는 그런

적이 별로 없었다. 이렇듯 내 자신에 대해 저자의 물음을

통해 되돌이켜보니 깨닫는 점과 반성해야 할점들을

많이 깨달았다.

우리는 어쩌면 개개인마다 고유한 철학자라 생각한다.

어떤 사람이 삶과 자신, 타인에 대한 고찰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면 과연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시대는

반복적이고, 패턴화되어 있는 시스템이기에 철학적 사고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인간으로써의 이성을 찾아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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