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사로 본 중국왕조사 - 한 권으로 읽는 오천년 중국왕조사
이동연 지음 / 창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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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명의 시작지인 하나인 중국이기에 그만큼 역사가 긴건

자명하다. 그렇기에 그 오랜시간동안 수많은 사건들과 인물들이

나타났고, 그 안에는 수많은 이야기거리들이 존재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긴 중국의 역사속에 있었던 사상들을 시대순으로

순차적으로 알려주며 역사와 동시에 그 시대에 논쟁과 대세가 되었던

사상들을 알려주고 있다. 역사가 긴만큼 이 책을 읽고나면 어찌보면

중국은 수많은 전쟁사도 존재하지만, 사상의 대결도 정말 오래도록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우리가 익히아는 유가부터 시작해서 그 반대편

에 있는 장자와 같이 말이다. 읽다보면 어느부분은 서양철학과 맞닿아

있는 것들도 보이곤 했다. 서양의 마키아벨리와 한비자의 법가가 그러

하듯이 말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면 중국의 방대한 역사와 치열했던 사상들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지식인

들과 그 시대의 주인공들을 보며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리가 익히아는 성선설과 성악설, 그리고 인간은 그 어느쪽도

속해있지 않은 백지상태에서 출발한다는 사상까지 정말 읽어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본질은 인간이라는 것도 알 수 있고 말이다.

지금은 인간에 대한 존중이 많이 떨어진 중국이지만, 역사를 되돌이켜

보면 중국이라는 나라는 인간에 대해 많은 토론을 했었던 듯 싶다.

개인적으로 서양철학보다는 더 많이 말이다. 어떻게 보면 과학적인 서양보다

는 인간 그 존재에 대해 본질을 알고싶어했던 것이 옛날 중국인들의

마음이 아니었나 싶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중국의 역사보다는

그러한 생각들에 빠져들었지 싶다. 과연 나는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부터 내가 저 시대였다면 어떤 사상에 투표를 했을까?라는 생각까지

방대한 중국의 역사를 한권의 책으로 담았기에 빠른 전재와 최대한

압축되있는 시간의 나열이 독자로서는 따라가기 버거웠지만, 나름

전체적으로 조망을 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기도했다.

중국의 역사, 그리고 그 안에서 나온 수많은 사상들을 느껴보기에는

괜찮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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