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고전 한 문장
왕멍 지음, 홍민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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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역사에서 아직까지도 그 영향력이 큰 유교사상은

어느 순간에는 왜곡되어 지도층의 부패를 이끌어가기도 했지만,

다시 시대가 변함에 따라 우리가 배워야할 소양이 아닐까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어떤 의미로는 인간적이고 도덕적인 삶의

공기가 사라져가는 시대라 느껴지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 논어를 만났을때가 생각난다. 그때에는 유교사상에

대해 또 공자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읽어보니 본디 취지는

그렇지 아니함을 깨닫게 되었고, 더불어 배워야할 삶의 자세와

사람들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다. 그렇게 처음

논어를 만나고 다시금 시간이 지나 만난 논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도 모르게 고집이 세지고, 편견이 생기는 정신적인

단점을 다시금 깨워주게 하게 되었다.

특히 하지 말아야할 생각과 행동에 대해서 나름 교정을

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아마 논어를 만나는 독자들도

같은 생각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만큼 바른 인성을

끌어올려주는 그런 책이 지금의 시선에서 내가 느끼는 논어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공자께서는 네 가지를 하지 않으셨다. 사사로운 억측을 하지 않기,

장담하지 않기, 자기 의견만 고집하지 않기,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

적인 행동을 하지 않기. P68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안에 반드시 내 스승이 될 만한 인물이

있다. 그중 선한 것을 가려서 따르고, 선하지 못한 게 있으면

그것을 거울삼아 자신의 잘못을 고쳐야 한다. P137

앞에서 말했다 싶이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하지말아야할 것들에

대해 정리를 했다. 그 중에 가장 와닿은 것은 억측과 장담에 빠져

들지 말라는 말과 누구에게나 배울점이 있다는 가르침이었다.

삶의 경험치가 쌓여서 지혜가 늘어난 만큼 다른 한편으로는

내 생각이 맞다. 내가 경험해봐서 안다! 라는 생각이 어느 순간

내면에 스며들어서 일것이다. 이것을 깨우치기까지는 짧지 않은

시간이 들었지만 말이다.

생각해보니 나는 논어를 매년 한번씩은 재독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다짐을 하다가도 실생활에서는 놓는 경우가 발생하곤 하는데,

재독을 거듭할수록 그런 실수들이 줄어듬을 느낀다. 앞으로 이 좋은

고전을 여러번 읽어서 내것으로 만들어야 겠다라는 생각과, 역시 논어

는 최고의 동양고전중에 하나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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