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수업
인간 연구회 WHOs LAB 지음 / Book Insight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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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 사회에서 인간다움이 조금씩 소멸되

어감을 느끼곤 한다. 너무나 바쁜탓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일까? 아무튼 나를 포함해 상당히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냉소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그러면서 인간다움과 인격의 발전

을 도모하는 일도 줄어들면서 말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인간의 감소하고 있는

품격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책은 크게 우리 인간의 다양한 생활속 모습을 탐구하면

서 그 속에서 우리가 더욱 더 많은 것을 얻고 성찰 할

수 있는 방법에 논하고 있다. 가령 소비하는 인간에게

있어 최선의 소비는 무엇일까?와 같은 것들을 말이다.

이러한 책의 틀들은 우리의 일상의 삶에서 자주 마

주치는 것들이기에 큰 도움이 되면서, 동시에 이해

하기에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의 정신 분석가 자크 라캉은 "인간의

욕망은 환상과도 같아서 신기루처럼 잡는

순간 저만큼 물러난다. 그 대상이 욕망을 완전히

충족시킬 수 없기에 대상을 향해 가고 또 간다.

결국 죽음만이 욕망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대상이다"

라고 하였다. P30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 책에서 나오는 인간의 다양

한 감정들의 격동들에 대한 저자들의 조언에 귀를

더욱 기울였다. 왜냐하면 나 역시 감정에 휘둘려서

잘못된 선택을 하며, 그에 따라 상당한 정신적 데미지

를 적지 않게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 중 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부분에 크게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도저히 멈추지 않는 욕심은 아마 평생을 싸워와야

할 감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인간이 발전하는 이유는 끊임없이 불안정을 해결하

는 과정에서 나온다. 더 나은 삶을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은 삶이란 불안정을 해소하는

삶이다. P40

또한 이 책에서 공감한 부분은 인간은 불안정을

극복해나가며 발전해나간다는 부분이었는데, 불확실

성에 대해 공포감과 걱정을 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심리를 제대로 묘사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됬다.

또한 나 역시 이러한 것을 극복하기 위한 나름의

투쟁을 하며 살아왔다는 것도 깨닫고 말이다.

이 책은 인간의 품격, 나아가서는 인생을 보다

격이 높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었

기에 읽으면서도 나의 모자란 부분들을 들여다보고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는 품격높은 나를 상상하게

되었다. 좀 더 한층 내면의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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