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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와 우파의 개소리들 - 정치적 개인주의 선언
이관호 지음 / 포르체 / 2021년 11월
평점 :
사회생활을 하면서 직접적으로 정치의 가공할만한
영향력을 직접체감하며 관심을 들였었다. 어릴때는
나와는 관계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코 그렇지
않음을 서서히 피부로 느껴서였다. 그러면서 한국의
좌파와 우파에 대해 알게되었고, 호기심이 생겨서
공부를 하다보니 오히려 더욱 어려운 늪에 빠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한국만의 특수성이 그 원인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남겨진 한국에서의
좌와 우에 대한 풀리지 못한 실타래가 남아있었는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에 대한 해답을 풀어낼 수 있
었다.
이 책은 그러한면에 있어 우리나라만의 좌와 우의
성격과 특징과 잘못된점들을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 부분이 좋았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다싶이
한국의 좌와 우는 다른 나라와는 다른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고, 그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점은 이 책에는 좌우가 하는,
책제목과 같은 개소리의 원천과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해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해준다는 것에 있었다. 그러면서 그 둘은 완전히
상극이 아닌 겹치는 부분, 공동으로 추구하지만,
방향은 다른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것이 좋은점은 도착지는 같지만 가는 방법이
다른것을 알게 되면서 내 자신의 정치적 스탠스를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정치적으로 개인주의라는 개념
이 등장했는데, 아마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이들이
이러한 개념에 동의하고 포지션이 이동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그 분류에 들어가있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 말이다, 나야말로 어릴적엔
여러 봉사활동을 하며 좌에 있다가, 그 안에서 부패함
과 모순을 발견하곤 우로 이동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나의 자산과 안전을 더 잘지켜줄 곳에 투표권을 행사
하는 아저씨로 변했기에 말이다.
한국의 프레임, 그것도 거대한 좌와우의 대한
개념을 앎과 동시에 독자들의 정치적, 사회적 스탠스를
키워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하며 책을 마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