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역사다 - 누가 예수를 신화라 하는가, 개정증보판
리 스트로벨 지음, 윤관희 외 옮김 / 두란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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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연히 군대에서 종교행사에서의 간식을 탐하기

위해 천주교에 입당하였고 세례를 받았다. 그 후 종교와는

담을 쌓다가 최근 다시 종교활동을 개인적으로 미약하게

나마 열심히 하는 중이다. 그 이유는 살아오면서 무언가

이성적으로 설명되지 않은 기적과도 같은 일들이 내앞에

펼쳐지면서 거기에 종교를 대입해보면서 자연스레 다시금

나와 기독교 신앙에 대한 고찰을 해본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껏 의문을 가지며 살아왔다.

성경은 진실인가? 부터 시작해서 그렇다면 예수는 실존인

물인가? 그렇다면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일을 하였는가?

하는 물음이었다. 때로는 성경의 이야기처럼 답을 짓기도

하였고, 때로는 한 시대를 풍미한 사회운동가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며 나름 해답을 찾으려 노력도 했다. 하지만 답을

찾기란 쉽지 않았고, 그러던 와중에 만난 책이 바로 이 책

예수는 역사다라는 책이다. 제목부터가 나의 그 오랜 궁금증에

대한 답을 줄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접근하였고, 이 책으로 말

미암아 예수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정립하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의 저자는 이력이 특이했다. 설명에서도 나와있듯이

그는 철저한 무신론자에서 집요한 영적 탐구자로 변모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나와 비슷하기에 호감이 갔다.

나 역시 철저한 무신론자로써 리처드 도킨스의 서적을 읽으며

현실세계를 제외한 이야기들은 모두 허구라는 생각을 오랬동안

가졌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예수에 대한 발자취를 취재하며

치열하게 추적했다니, 이 책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읽어볼만한

책이라 확신이 들었고, 그 확신은 통했다.

이 책이 예수에 대해 따라가는 발자취는 확연히 다른 책들과

다르다. 어떠한 책들은 너무나 성경에 심취하여 그것을 토대로만

분석하기에 읽는 이로부터 마치 역사가 아예 배재된 신화와 같은

이야기로만 들리기 때문이다. 그로 말미암아 자연히 다시 무신론자

로 변하는 경우도 내 주변에서 종종 보곤 했다. 그에 비해 이 책의

저자는 마치 우리가 즐겨보는 취재, 다큐 프로그램과 같이 다각도로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고민을 하고 생각을 정리했기에 비현실

적인 것 같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이 책은 성공이리라 생각한다.

나와 같이 종교활동, 그리스도의 메시지에 귀는 열었지만 막연히

무언가 허전한 분들에게 이 책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앞

으로 역사적인 발굴이 더욱 진척되어서 이 책을 뛰어넘는 책이

나오길 기대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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