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가치투자 - 워런 버핏식 주식 투자 따라하기
장흥국 지음 / 처음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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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주식시장에 2020년 9월 즈음에 뛰어들어

대세상승장의 달콤한 맛을 느끼고, 지금은 주식의 어려움

을 느끼는 단계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또한 국내시장

에서는 가치투자가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던 차인지라

이 책은 내게 의미가 남달랐다.

가짜뉴스와 무한공매도가 난무하는 국내시장에서 환멸을

느끼던 내게 이 책은 그래서 내게 중심을 잡아주는 역활을

해주었다. 결국 기업은 가치로 증명한다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도 했다.

이 책의 중심은 워렌버핏의 투자방식이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다들 알겠지만, 워렌버핏은 가치투자자의 대가이다.

싼값에 거래되는 회사의 주식을 사서 시장의 평가가 올라올때

파는 그의 전략은 단순하고 쉬워보이기는 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일반 개인투자자는 알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투자의 방법에 대해 배워야 하고 이 책은 그것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의 특징은 단순히 성공한 후의 워렌버핏의 이야기

보다는 성공이전의 그의 행적을 파해치며 왜 그가 성공을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이 점이 좋았다. 대부분의

책들은 성공가도를 갈리던 그의 전성기에 초점이 맞추어졌기에

몰랐던 부분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주식시장은 사업이나 자영업을 시작하는 것보다

살아남을 확률이 훨씬 희박한 곳이다. 그래서 레이

달리오는 이곳에서 성공하는 것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어렵다고 했다. P28

시장의 등락에 관계없이 자신이 구매한 주식이 하락하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고통을 감수할 수 없거나 정서적 안정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가급적 주식에 직접 투자하지 말길 다시

한번 권한다. P56

주식시장에 참가하는 한 사람으로써 이 책은 여러모로 흔들리고

있는 내게 중심을 가져다 주었다. 무엇보다 자기만의 철학이 분명

해야한다는 책의 메시지는 철학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내게 다시금

용기를 심어줬고 말이다. 주식시장은 저자의 말처럼 정말 쉽지

않은 곳이다. 서로의 돈을 뺏고 뺏는 살벌한 곳이기 때문이다.

자칫 한 타이밍에 평생을 모아온 돈이 사라지는 곳이기에 더욱 더

그렇다.

주식을 하면서 자신만의 중심이 흔들리거나, 슬럼프에 겪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한다. 부디 나도 좋은 기업을

싸게 매수하는 워렌버핏의 방법을 깨닫길 바라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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