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세계사 두 번째 미래 - 우리가 결정해야 할 11가지 거대한 이슈 10년 후 세계사 2
구정은.이지선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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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점점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것이

진보인지 후퇴인지는 각 분야마다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어찌 되었든 지금의 시대는 엄청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격변기 속에서 자칫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이 책은 내가 느끼기에는 이러한 혼란에 빠진 우리들

에게 미래의 변화와 현재의 우리의 위치에 대해서 알려주

고 있는 책이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이 책은 그야말로 큰 흥미와 재미를 가져다 주었고, 다가

올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게끔 해준 책으로 다가왔다.

노래방 기계가 나온 뒤 사람들은 더 이상

노래 가사를 외우지 않게 되었다. 휴대전화에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게 된 뒤로는 가족의 전화번호도 외우지 않게

됐다. 노동의 상당 부분을 기계에 내줬듯 우리는

두뇌의 저장용량 일부분을 기계에 위탁했다. P55

이 책의 챕터1에서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생긴 우리의

변화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나도 모르게

변화에 휩쓸려서 사는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피할 수 없는 로봇과 AI가 인간과

공존하는 시대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을 해보면서 말이다.

과연 그것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그 때가 되봐야 알겠지만

조금은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이러한 혼란에 대해 이 책은 우리의 생각을 정리해주는 역

활을 하고 있는데 나 역시 이책을 통해 나의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이점을 살리는 일도 단점을 줄이는 일도, 결국

사람과 제도가 해야 한다. 모든 기술은 진보인 동시에

어느 정도는 파괴적이다. 충격을 받을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숙제다. P93

또한 정치와 자본, 유전자 과학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

까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자의 말처럼

이점을 살리는 것도, 단점을 살리는 것도 인류의 숙제

이자 과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필연

이면서도 숙명이지만 말이다.

미래세계는 어떻게 될까? 라는 궁금증을 가진 내게 있어서

이 책은 그 호기심을 채워주었다. 미래의 세계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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