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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품격 - 통쾌하거나 찝찝하거나 찌질하거나 위대하거나
박재항 지음 / 위북 / 2021년 6월
평점 :
살아오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반전의
매력을 느껴본적이 있다. 그럴때마다 내가 일종의 선입견
들을 가지고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들면서 오히려 그
반전의 매력때문에 그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들도
생각보다 많았던 것 같다. 그렇다면 왜 반전의 매력이
그토록 강렬할까?
이것에 대해 저자는 수많은 마케팅 경력을 쌓아오면서
습득한 노하우들을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나 또한 아주 가끔은 의외의 반전적인 면이 있는지 사람들
이 생각보다 좋아해준 적도 있었기에 도대체 그 원천이
무엇인지 궁금하기에 이 책을 열심히 읽었다. 매력도를
높이는 것 또한 인생의 큰 자산이기 때문이고, 반전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극대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순간은 예기치 못한 때 온다." 항상 눈을
부릅뜨고, 일이 벌어지는 곳마다 쫓아다닐 수는 없다.
어떤 때는 힘을 빼야 정말 필요할 때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P61
이 책은 전체적으로 반전으로 인한 매력도의 향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인간관계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스스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길도 제시하고 있다. 가장 와닿았던 부분
중 하나는 저자의 말처럼 너무 인생에 힘을 주며 살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내 경험으로도, 그동안 보아온
것 만으로도 맞았기에 공감이 갈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우리는 무리하게 힘을
주고, 에너지를 써대면서, 효율은 안나오고, 스트레스만
받아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대목이 좋았다.
그리고 이왕이면 그냥 원시적인 반전이 아닌 품격있는
반전에 대해 설명해주는 부분들이 좋았다. 인위적인 반전은
매력이 떨어지기에 나는 더욱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매력도가 떨어지거나,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는 이 책은 관계의 개선과
반전의 매력이라는 무기도 주지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