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메커니즘
황선문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기 전 생각에 관한 생각을 해보고 시작했다.

도대체 생각이라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것에 대한 스스로

에 대한 질문이었다. 가끔 어떠한 문제에 부딪혀서 생각이

라는 것을 급하게 발동을 한 적도 있지만, 아무이유없이

뜬금없는 생각들이 떠오르기도 했던것이 떠올랐다. 전자의

경우에는 선택적 생각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겠지만, 후자

의 경우에는 아무런 이유없이 생각이 떠올랐기에 그것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또한 생각이 어떻게 생겨나가는

지에 대한 궁금증도 생겨났다. 다행히 이 책에서는

이러한 나의 호기심에 대한 답을 알려주기에 매우

유익했다.

다만 생각의 메커니즘이 컴퓨터의 연산 알고리즘처럼

정확히 나타낼 수는 없기에 저자도 밝혔듯이 우리는 그것의

인과관계를 따져가며 추적을 해보아야 하고 이 어려운 것은

저자는 쉬운 설명을 통해 생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갈등은 본성과 본성, 본성과 기억, 혹은 복수의 기억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다. 간혹 우리가 격는 '내적갈등'은

바로 이와 같은 상황에서 경험하게 된다. 예컨데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기억과 수면욕은 서로 상층되며, 돈을

아껴야 한다는 기억과 어떤 물건을 가지고 싶은 물욕,

그리고 G처럼 먹고 싶은 식욕과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의도 등은 우리가 흔히 겪을 수 있는 내적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 P34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궁금하면서도 알고나서 와닿

았던 점은 생각의 충돌이었다. 저자가 말했다 싶이 내적갈등

에 대한 부분이었다. 이러한 순간에 오감과 갖가지 기억들을

끄집어 내며 홀로 씨름을 했던 내 자신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해보다 생각을 만들어내는 요소가 많음에 놀라기

도 했다. 그것에 관해서는 이 책에서 잘 알려주고 있는데 참

생각이란 복잡하면서도 나날이 발전해나가는 과학을 통해

더욱 파해쳐야할 요소라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생각이라는 것이 마냥 단순하지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메커니즘을 잘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생각을 더욱 더 증진시킬 수 있다면 삶이 윤택해지겠다

라는 생각이었다. 그러긴 위해선 생각을 위한 생각을 부단히

연마해야겠지만 말이다.

항상 하기 때문에 신경을 안쓰고 공부할 생각도 하지 못했던

이 생각이라는 것에대해 새로알게 되었던 시간을 가질 수 있

어서 좋았던 책이었다. 앞으로 이러한 인간의 사고구조를 다룬

심도있는 책들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 내 자신의 생각에 대한

정체를 알고 그것을 통해 더욱 발전하고 싶기에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