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나이 드는 사람들에게
와타나베 쇼이치 지음, 김욱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나이가 든다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회의감을 느낀다. 점점 떨어져가는 육체와 정신의 기능

을 스스로 인지했을 때는 더욱 그러하다. 아직도 창창

한 젊은 나이인 나조차도 그러한 것을 느끼곤 하는데

지금 이 시간에도 나이가 드는 나를 생각해보면 어쩔때면

두렵기까지 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불로불사의 몸이 아닌 우리 인간은

나이가 드는 것을 막지는 못하는데 말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더 발전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을 받아들이고

적어도 퇴보를 막을 수 있지않을까?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지점에서 시작하는 책이다. 나이가 들어감에도 더욱

행복할 수 있는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어떤 것이든 배움은 결코 헛되지 않은 법이다.

축적된 지식들이 언제 어느 지점에서 서로 만나게

될지 모른다. 얼핏 보면 공통분모가 없다고

생각되는 두 분야가 서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좋아서 시작한 일이 업무 성취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P45

그렇다면 발전적으로 나이가 들어가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배움에 관한 것에 있다. 생각해보면 내 주변에 많은

은퇴자들이 평생 일만하다가 그것을 놓아버리는

순간에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어쩔 줄 몰라하다가

폭삭 늙어버리는 경우를 적지않게 본적이 있다. 특히

내가 알고 있는 나보다 연배가 훨씬 높은 사람들의

경우에 말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그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배움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즐거운 배움을 말이다.

생각해보니 즐겁게 즐기며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겨나는 외로움과 뇌의 퇴화

를 막을 수 있기에 이러한 지적을 하는 저자의 말에

공감 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은 누구나 세월을 거스를 수 없다. 그러한

현실에서 이 책은 그 거스를 수 없는 대세에 맞서는

기초지식을 제공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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