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아리스토텔레스의 말 - 현대인들의 삶에 시금석이 될 진실을 탐하다
이채윤 엮음 / 읽고싶은책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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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한다면

당연 아리스토텔레스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그 유명한

플라톤의 제자였으며, 정복왕 알렉산더 대왕의 스승이

라는 화려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그에 못지 않게

그가 대단한 것은 손을 안댈 분야가 없을정도로 많은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습득했고, 방대한 저서를

남겼다는 점이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분야

를 정립할 수 있을지 나는 아리스토텔레스를 처음접했을

때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대부분의 위대한 업적을 가진

이들은 자신의 주분야라는 테두리안에서 빛을 냈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그의 방대한 지식을 기초로 하여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

수많은 사색을 했고, 그 결과로 그는 다방면에 대한

수많은 말을 후대에 남기었다. 그것은 지금도 살아있기에

우리는 그의 생각을 기록으로 만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에 담겨있다. 역시나 다방면에 연구한 그 답게 이 책의

구성도 다채롭다. 행복과 정치,일, 삶과 같은 다양한 주제를

이 책에서 담고있는데 워낙 그 폭이 넗은지라 독자인 내게

있어서 다양한 생각들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그것이 이 책의 장점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행복과 관련되어 있고,

그것이 행복에 기여하는 것이냐 방해하는 것이냐와

연관된다. 여기서 우리가 할 일은 행복을 파괴하거나

방해하거나 그와 반대되는 결과를 낳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P30

"재산의 수준을 높이기보다는 욕망의 수준을

낮추도록 애쓰는 편이 오히려 낮다." P196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와닿았던 것은 내가

가장 추구하는 1순위, 아마 모든 사람이라면 꿈꾸는

행복에 관한 챕터였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라고

고민했던 시절이 지나 어느덧 사회에 억눌리고 나이와

더불어서 쌓여지는 짐 때문에 어느새 행복에 관한 생각

은 후순위에 놓고, 당장 살아가기에 급급했던 나였기에

이 부분은 나의 행복론에 관한 재정립에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윤리와

더불어 인간의 욕심에 대한 부분도 와닿았는데, 나 역시

이기심과 욕심이 있는 인간인지라 이 부분을 특히 되짚어

보며 읽어내려갔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느꼈지만 그는 정말 다양한

학문을 하면서도 동시에 많은 생각들을 했다는 점을

엿볼 수 있었다. 세상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소신이 있는 나에게 그래서

이 책은 정말 좋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전반적인

사유를 알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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