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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난이 온다 - 뒤에 남겨진 / 우리들을 위한 / 철학 수업
김만권 지음 / 혜다 / 2021년 1월
평점 :
요새들어 4차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왠지 무섭게
느껴지곤 한다. 분명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지만 그런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 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아마
내가 단순 근로작업자에 속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그래서 그러한 불안감 때문인지 요즈음 미래에 관한
책들을 주로 찾아 읽곤한다. 최소한 덜 타격을 입기
위해서 말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미래에 대해 대처해야하는
우리의 자세와 어떻게 다가오는 시대의 혁명과
같이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길에 대한 고민을
다루고 있는데 그 내용이 나와 같은 일반 서민들이
느끼는 고민들이라서 참으로 와닿았다. 그리고
뭔가 알듯하면서도 아리송하여 확 정의하지 못했던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접근하기에 마치 나에게는 안개 속에 감추어진 실체
에 대해 조금은 더 뚜렷하게 보이는 계기를 가져다
주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이러한 미래의 위기에 진단에
해법으로 다양한 복지의 확대를 이야기 했는데 이 부분
역시 흥미로웠다. 아직은 불투명하고 확신이 서지않는
기본소득제, 로봇세, 구글세에 대한 이야기들이 바로
그것이었다. 나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 찬성, 반대에
대한 확실한 생각이 들지 않았기에 더욱 이 부분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저러한 복지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것을 운용해야만 하는 정치가 바로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우선 기본적인 개념과 취지
에 대해서만 이해하는 시간을
개인적으로 가질 수 있엇다. 이것만
해도 내게 큰 소득이었고 말이다.
점점 기술의 발전과 패러다임이 바뀌는 속도가
인간이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빨라진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는다. 그렇다고 배움을 포기하면
속절없이 낙오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미래를
예측하고 진단하는 책들을 통해 기본적인 소양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은 그러한
기본을 충족하고 있다라고 생각한다. 또한 어려운
책도 아니니 말이다. 앞으로 다가올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