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국내최초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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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데일 카네기의 다른 저작인 인간관계론

을 감명깊게 있었었다. 내 삶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자기관리라는 큰틀에서 내게 일종의 영감을 준 책이

이 책이었다. 어느순간 자기관리가 필요한 나이대에

접어서인지도 모른다. 위로는 상사가 밑으로는 후배에

게 끼이는 직장인이 되어버린 내 현재의 자신, 그리고

급변하는 사회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내 자신이 어느

순간 걱정을 안고 달고 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내가 최근에 가장 우려하고 있었던

'걱정'에 관한 부분에 대해 상당히 많이 할애하고 있다.

아마 이 책의 절반은 넘는 분량이 넘는다. 어쩌면 그 외

의 이야기는 걱정의 부수적인 이야기라 느낄 정도로 말이다.

"우리는 두 영겁의 시간이 만나는 바로

그 순간에 서 있다. 하나는 영원히 지속되며

쌓여만 가는 과거요, 다른 하나는 기록된 시간

바로 다음을 계속해서 맞물려 이어지는 미래다.

우리는 이 둘 중 어느 곳에서도 살 수 없다. 찰나

의 시간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고 애쓰

면서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고 있다."P30

데일 카네기는 이 책에서 말한다. 과거나 미래에

엮어서 걱정을 하면서 살지 말라고 말이다. 생각해보면

나는 얼마나 과거의 일들에 대해 되새기며 나를 괴롭히고,

일어나기 힘들 미래의 걱정까지 생각하며 현재의 에너지

까지 갉아먹었는가? 이를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걱정을

떨쳐내지 못한 내 자신을 바라보는 계기를 이 책을 통해

가지게 되었다.

또한 걱정에 대한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타인을 사랑하고

내 자신을 더욱 단단하게 하는 방법들에 대한 이야기들에

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데일 카네기의

책들이 으레 그렇듯이 사례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카네기의 사유와 통찰이 담긴 부분이 많이

담겨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던 것이다. 어쩌면 이 부분은

다른 독자들에게는 장점일 수 있고 나만이 느끼는 일종의

작은 불평일 수 있겠지만 말이다.

무엇보다도 자기관리가 필요한 것이 인간이라 생각한다.

특히나 정신적인 관리가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것을

단련시키고 원리를 체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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