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2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2 - 4차 산업혁명과 간헐적 팬데믹 시대 ㅣ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2
이도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이 책의 전작인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1을 읽으며

참으로 많은 인문학적인 지식을 얻었기에 독자로써 큰

만족을 하며 책을 마치었었다. 1부가 인류의 역사와 같이

인간의 토대에 대한 인문학적인 토대를 마련했다면 2부는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적극적인 이야기를 담아

내고 있다. 고로 1권을 읽고 이 책을 읽는 것이 순서에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이 두 권의 책이 아우르는

통합적 성찰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2부는 앞서 말했듯이 1부보다는 인문학적인 접근보다는

당장 다가온, 그리고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하여

주목하고 있다. 1부와 마찬가지로 저자는 앞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는 혁명보다는 개벽이라는 단어가 적절한

만큼 그 여파는 크다. 그만큼 인류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부작용도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위한 저자의 통찰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사실 1권에서도 저자의 전분야에 대한 지식과 사색

과 깊은 사유가 묻은 문장들에게서 감탄한바가 있었는데

이 책 역시 마찬가지였다.

저자는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이 소수의 독점자로 인해

다수가 희생을 하는 상황을 염려하고 있다. 이것은 기존에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오는 기술의 도약적인 발전과 인류의

희망적 미래를 가져온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의견과

대치된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며 그러한 주장에 동의했다.

특히나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아. 노동자를 지켜주었던

파업이 무용지물이 되고, 빅데이터라는 자산을 가진 소수의

엘리트들에 의해 약자들이 무력화되는 여러 시나리오에 대한

저자의 의견은 탁월했다. 그래서 이 책이 좋았다. 단지 기술에

대한 이야기뿐만이 아닌, 사람사는 이야기와 인문학적인 따뜻

함이 이 책에서 느껴졌기 때문이다. 생명과 자연 그리고 인류

애와 같은 우리가 이제는 더욱 더 신경써야할 부분에 대한

업급도 마음에 들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기술의 발전이라는 초점에 너무 맞추었기에

그로 인해 인간의 위치가 어찌될지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했기에 그 점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내게

더 넓은 시야를 가져다 주었다.

1권과 마찬가지로 2권 역시 내게 큰 만족감을 준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읽은 4차 산업관련 책중에서는 단연 돋보였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있어서 그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더욱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적극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