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비움 공부 - 비움을 알아간다는 것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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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라는 동양의 철학자에서는 개인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명성에 비해 잘 모른 듯한 인상을

받는다. 당장 생각해봐도 중국을 대표하는 사상가

는 공자와 한비자와 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자에 대한 공부는 어떻게 보면 희소성

이있다. 무엇보다 그만의 철학이 독특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너무 이상적이기에 저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배움을 강조하는 광자가 당신을 압박한다면, 비움을

중시하는 장자는 당신에게 휴식을 줄 것입니다. P24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하듯 배움으로 압박하여 세상에

일을 만드는 공자에 비하면 장자는 오히려 그 정반대

인 비움을 주장하고 있다. 내 생각에 이 책을 관

통하는 주장이자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무조건 튀어야 한다느니, 소위말해 인싸가 되

어도 좋지않다는 구절들은 마음에 와닿았다. 더불어

자연을 사랑했던 그의 자연과 삶과 우주에 대한 이야기

는 더욱 와닿았고 말이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며 어쩌면 시간과

나만의 개인적인 경험에 대한 확신에

나도 모르게 꼰대가 되어버리고,

이상주의에서 멀어져간 나역기에 매우 비판적 시각으로

읽어내려갔다. 하지만 새로이 느꼈다. 장자만의 새로운

사고와 사고를 통해 좀 더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다는

희망을 말이다.

장자의 사상이 궁금하신 분들과 소유에 대한 욕망

의 부작용으로 마음적으로 힘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픈 책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장자의 사상을

오랜만에 다시금 만나서 반가웠고, 비움보다는 채움에

목매였던 나에게는 매우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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