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마키아벨리 한비자 리더십 - 중국 고전에서 배우는 위기 돌파의 지혜
임재성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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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통해 한비자의 사상을 알게 됨으로써 얻게 된

한 가지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만 나는 물론,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비자는 인간의 본성을 자신의 이익추구라고 단언하고 있다.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고, 혹은 이와 다르게 이타적인

사람들도 있지만서도 대게 인간은 이기적이며 이익추구에

가깝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래서 나는 이 한비자라는 인물에

대해 매력을 느꼈으며 그의 많은 생각에 공감을 했다.

물론, 너무 냉정하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지만 말이다.

이 책은 그런면에 있어 한비자의 사상을 잘풀어내고 있다.

때로는 다른 고전의 글을 인용하면서 말이다. 저자의 깊은

인문학적 지식과 그것을 어떻게 독자에게 전달해야 하는지

에 대한 이해를 책을 읽으면서 줄곳 느끼엇다. 그래서 부담

없이 이 책을 읽을 수 있었고, 이 점이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한비는 군주가 정작 중요한 일보다 쓸데없는 것에 집착하면서

국정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P131

한비는 "지식의 어려움은 다른 사람을 보는 데 있지 않고

자신을 보는 데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자신을 살필

수 있는 것이 진짜 지식이라는 것입니다. 군주는 다른 나라보다

자신이 다스리고 있는 나라를 더 잘 알아야 합니다. P235

내가 이 책에서 한비자의 사상을 배우며 가장 크게 느낀것은

사람과 세상을 매우 현실적이며 이성적으로 봐야한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한비자의 철학을 알아가면 그가 인간의 본성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놀라울 정도였다. 특히 주목

했던 부분은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한다는 점과 더불어

타인앞에서 어떻게 말과 행동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그의 관점

이었다. 때로는 본심을 숨겨야하고, 때로는 인자해야 하며 때로는

강해야 하는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에 대한 그의 견해는

읽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한비자의 철학은 물론이거니와 내 자신

에 대한 탐구와 함께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었다. 더불어 앞으로 어떻게 내 자신을 수양해야하며

어떻게 단점을 보완해야 하는 점까지 말이다. 매우 현실적인

내용을 담은 고전이라 생각하는 한비자의 철학을 이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만나봤으면이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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