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해답 - 어떻게 잃어버린 삶의 방향을 되찾을 것인가
체이스 자비스 지음, 김잔디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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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생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느끼게 된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익숙함의 반복이 계속되면서 느끼는 삶의

무료함이다. 그리고 패턴화된 삶에 익숙해버린 나머지 나의 머리가

굳어져버림을 느끼는 위기감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잃어버리게 되는 우리의 창조성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창조성에 관한 책이다. 책의 제목처럼 인생의

해답을 창조성으로 인해 찾아가는 여정에 관한 책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창조성에서 인생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야 하는 것일까?

그 이유에 대해 이 책은 친절하고도 쉽게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전통적인 학교 교육은 창조적 충동을 없애 버리고 공장이나

칸막이 사무실로 들어갈 준비를 하게 만든다. P39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나름 지금보다 젊었던 시절

지금보다는 쌩쌩하게 돌아갔던 머리와 나름 창조성을 발휘하며

아이디어를 냈던 시절을 말이다. 하지만 지금보다는 보수적인

그때의 시절에 나의 창조성은 종종 묵살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변화하기 시작했고, 창조성을 잃게 됐다. 그것은 능력의 감소

와 능률의 감소를 일으켰고 내 자신이 퇴보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며 떠올렸다. 그리고 다시금 창조성을 찾고 나만의 색깔을

찾아야 겠다는 결심도 섰다. 이것이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느낀

점이었다.

사실 창조성을 발휘할수록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플루토늄

처럼 창조성도 위험한 존재다. 그 모든 에너지는 어디로든 가야 한다.

꾸준한 창조 활동을 통해 해소돼야 한다는 뜻이다. 에너지를

억누르면 치명적인 독성이 생긴다. 표현되지 않은 창조성은

인생에 해악을 끼친다. P17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한다. 창조성을 재료로 삼아 꾸준한 창조 활동을

통해 무엇인가를 이루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또한 창조성을 억누르면서 얻게 되는 해악 역시 우리

는 알고 있다. 이 두가지의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이 책의 저자는 잘

설명하면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더불어 해결법까지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기

도 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무엇인가를 창조하기 좋아했던 어린시절을

떠올려봤다. 그리고 현재 메뉴얼과 프로세스에 갇힌 직장인인 내 자신을

돌아보며 복잡한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한 가지의 결과는 확실했다.

창조성을 다시금 복원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어느덧 잃어버렸던

창조성이라는 개념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으며 이로 말미암아 인생의

해답을 찾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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