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할 것, 이기적일 것, 흔들릴 것 - 정말 나를 위해서만 살고 싶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행복의 비밀
송정섭 지음 / 센세이션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우선 이 책의 저자의 이력이 눈에 띄인다. 그 이유는 일반적인

시선으로 보았을 때 그는 분명 '성공'한 인생을 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한다. 그 역시 방황하였고, 행복이

무엇인지 몰랐던 시절이 있었다고 말이다. 그리고 그것을 벗어나

진정한 행복과 인생 그리고 사람에 대해 깨달았던 점을 이 책에

덤덤히 적어내고 있다.

그렇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이다. 하지만 과격하지 않다.

앞서 내가 느낀것처럼 담담하고도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다.

독자에게 굳이 강요하는 느낌이 없이 자연스럽게 설득을

하는 느낌으로 말이다. 특히나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직장생활을

어느정도 해본 사람이라면 더욱 더 이 책에 몰입할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직장생활을 해오며 받아왔던 시련과 사람에 대한

실망, 그리고 고민에 대한 것들이 진하게 담겨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7년차를 넘어가는 직장인으로써 요즘 한창 지루함과

권태감을 느끼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저자가 느끼었던 내 행복은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다시금 저자의 글을 통해 해보면서 말이다.

이유 없이 만나는 사이가 사라졌습니다. 굳이 이유를 생각하지

않아도 만나서 즐거웠던 오랜 친구 같은 관계는 이제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굳이 만나야 하는, 연락해야 하는 이유가 없어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점점 없어집니다. 이유 없이 만날 수

있는 사이가 점점 소중해집니다. P33

내가 이 책을 읽으며 특히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인간관계에 대한 부분들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을 만나는 업무특성상 나는 사람에게 받은 스트레스가

농축되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도 나름 가지고 있기에 더욱 그러했다. 그래서 나는

저자가 글에서 말한 이유 없이 만나는 사이라는 대목에서

많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나 역시 어느새부터인가

이유없는 만남을 피해왔고, 필요에 의한 만남을 하면서

스스로 인간관계의 피폐함을 느껴와서였다. 그래서 나는 이

대목이 마음에 가장 와닿았다.

나는 이 책을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인생이 권태롭거나, 내가 진정 뭘해야할지 모르는 '직장인'들을

말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주타켓팅 독자로 이들이 좋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였다. 나 역시 그 독자중 한명으로써

이 책은 내게 삶과 인간에 관한 많은 생각을 해주게끔

한 책으로 감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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